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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AI 전략' 가속화…직원이 직접 현장 문제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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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에 AI 적용하는 제4회 해커톤 개최
전 계열사서 837명 참가…역대 최대 규모
허태수 회장 "현업 지식과 AI의 결합 중요"

GS그룹이 현장 중심의 AI 혁신을 본격화하고 있다.


GS는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웨스틴 호텔 파르나스 하모니볼룸에서 인공지능(AI)를 실제 비즈니스 현장 곳곳에 접목하기 위해 '제4회 GS그룹 해커톤'을 개최했다. 올해 주제는 '플레이(PLAI·Play with GenAI)'로, '생성형 AI를 즐겁게 활용해 현장 혁신을 만들자'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대회에는 그룹 계열사와 외부 기관을 포함해 총 58개 사에서 837명(256개 팀)이 참여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허태수 GS 회장은 30여분간 행사장 현장을 돌며 팀별 문제 해결 방안을 검토하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GS그룹, 'AI 전략' 가속화…직원이 직접 현장 문제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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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1박 2일간 약 30시간 동안 문제 정의, 해법 제시, 서비스 프로토타입 제작까지 전 과정을 진행한다. 현장에서는 주유소·편의점·건설 등 사업 현장 중심의 아이디어가 나왔다. GS칼텍스는 기상청·산림청 등 공공 정보를 연계해 개별 주유소에 안내를 띄움으로써 재난 사고를 예방하자는 구상을 내놨다. GS파워는 소매 열수요 예측의 정확도를 높이는 방안을, GS구미열병합발전은 축적된 매뉴얼·노하우를 데이터화하고 작업 전 준비 서류를 자동으로 안내하는 시스템을 제안했다.


선발된 우수 팀은 그룹 차원의 지원을 통해 실제 구현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GS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전환 플랫폼 '미소(MISO)'와 글로벌 테크기업 버셀(Vercel)의 바이브코딩 툴 'V0'가 도입돼 눈길을 끌었다. 두 플랫폼을 결합하면 개발 경험이 없는 직원도 자연어 입력만으로 소프트웨어를 제작할 수 있어, 해커톤 결과물의 완성도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김진아 GS 52G(오픈 이노베이션 GS) 상무는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자발성이 가장 중요한 키워드라 상금이나 인센티브를 두지 않았다"며 "AI 진입 장벽을 낮춰 직원이 직접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2020년 출범한 사내 혁신조직 '52G'는 현재까지 누적 200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이끌었고 올해도 60여 건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 현장에서는 GS칼텍스 안전 챗봇, GS파워 뉴스 클리핑 자동화, GS EPS 바이오매스 약품 배차 시스템 등이 구현되며 직원들이 직접 문제를 해결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김 상무는 "외부 기업 40여 곳에서 벤치마킹 문의가 올 정도로 산업계의 관심이 높다"며 "현장 경험을 기반으로 한 GS의 사례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겠다"고 언급했다.


허 회장은 "구성원의 현장 도메인 지식에 AI가 결합하면 문제 해결의 열쇠를 찾을 수 있다"며 "AI는 실제 비즈니스에 활용될 때 비로소 가치가 실현된다"고 했다. 이어 "GS는 플랫폼과 사례를 적극 개발·확산해 대한민국 AI 생태계 도약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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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은 이번 해커톤을 통해 단순 아이디어 경연을 넘어 현장 문제 해결이 AI 활용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고, 계열사와 외부 기관까지 참여를 확대해 국내 산업 전반에 현장형 AI 확산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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