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삼성·LG, 유럽 돌파구 모색…관전 포인트는 'AI 홈' [IFA 2025]

시계아이콘02분 4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삼성·LG, AI 가전으로 미래 일상 구현한다
노태문 DX부문장 데뷔…갤럭시 공개 행사
LG전자, 유럽 맞춤형 신제품 25종 대공개
가전시장 수익성 악화, 새로운 돌파구 유럽

글로벌 가전 시장을 선도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에 출격한다. 인공지능(AI)이라는 거대한 기술 흐름이 우리 일상을 어떻게 바꿔나갈지 보여주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글로벌 가전 시장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AI 기반 솔루션을 앞세워 유럽에서 돌파구를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노태문 사장이 DX부문장으로서 데뷔하는 첫 글로벌 무대라는 점에서 무게감이 더해진다. 11년 만에 독일에서 갤럭시 신제품을 공개하는 한편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영업 전략을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삼성의 실적을 담당하는 가전 사업에 관해 어떤 전략과 메시지를 꺼낼지 주목된다.


삼성 노태문 데뷔전…'알아서 척척' AI 가전 출격
삼성·LG, 유럽 돌파구 모색…관전 포인트는 'AI 홈' [IFA 2025] 오는 5일부터 9일(현지시간) 'IFA 2025'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 '메세 베를린(Messe Berlin)'의 '시티큐브 베를린(City Cube Berlin)'에 위치한 삼성전자 전시관 입구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전시 주제인 'AI 홈, 미래 일상을 현실로 (AI Home - Future Living, Now)'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AD

4일 가전 업계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독일 베를린에서 '미래를 그리다(Imagine the future)'를 주제로 '국제가전박람회(IFA) 2025'가 열린다. 업계에선 올해 전시회를 관통하는 핵심 의제를 'AI 홈'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는 AI 기술의 혁신을 강조했다면, 이번에는 실생활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보여주는 게 핵심이란 것이다. 올해 전시회에는 138개국에서 약 1800개 기업이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AI 홈, 미래 일상을 현실로(AI Home - Future Living, Now)'라는 주제로 출격한다. 전시회가 진행되는 '메세 베를린' 내 단독 전시장인 '시티 큐브 베를린'에 업계 최대 규모인 6235㎡(약 1886평) 공간을 마련하고 한층 강력해진 서비스와 제품들로 구현한 'AI 홈'을 선보인다.


'AI 홈 리빙' 존에서는 ▲쉽고 편리함(Ease) ▲나와 가족의 건강과 안전(Care) ▲시간과 에너지 효율(Save) ▲강력한 보안(Secure) 등 삼성전자가 제시하는 4대 핵심 경험이 소개된다. 방문객은 이곳에서 삼성의 AI 기술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삼성 스마트싱스는 사용자가 착용한 갤럭시 워치 또는 링을 통해 수집된 수면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최적의 수면 관리를 제공한다. 패밀리허브 냉장고에 식자재를 넣으면 자동으로 인식하고 보관 기한을 관리해주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도 확인할 수 있다.


삼성·LG, 유럽 돌파구 모색…관전 포인트는 'AI 홈' [IFA 2025] 오는 5일부터 9일(현지시간) 'IFA 2025'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 '메세 베를린(Messe Berlin)'의 '시티큐브 베를린(City Cube Berlin)'에 위치한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비스포크 AI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TV와 세탁기·냉장고·청소기 등 생활가전에 담긴 AI 기술이 사용자를 어떻게 이해하고 능동적으로 작동하는지 보여주는 데 집중한다. TV에 탑재된 '비전 AI'는 버튼만 누르면 시청 중인 콘텐츠에 대한 정보를 찾아줄 뿐 아니라 날씨 등 다양한 질문에 구체적인 답변까지 제공한다. 비스포크 AI 가전 라인업 역시 사용환경을 감지해 효율적으로 작동하는 냉장고, 세탁물의 무게·종류·오염도를 감지해 최적의 세탁·건조 성능을 제공하는 세탁기 등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스마트폰 신제품 공개 행사도 예정돼 있다. IFA 2014에서 갤럭시 노트4를 공개한 뒤 11년 만이다. 올해 전시회에서 베일을 벗는 갤럭시 S25 FE는 갤럭시 S시리즈의 주요 성능을 유지하면서 사양을 낮춘 보급형 모델로, 모바일 AP는 갤럭시 S24에 탑재된 '엑시노스 2400'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말 한마디로…미래의 집 현실로 가져온 LG전자
삼성·LG, 유럽 돌파구 모색…관전 포인트는 'AI 홈' [IFA 2025] LG전자가 현지시간 5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 참가한다. LG전자는 전시관 입구에 AI홈 허브 ‘씽큐 온’의 지휘 아래 다양한 가전들이 서로 연결되며 고객의 일상을 업그레이드 하는 'LG AI홈'을 형상화한 'LG AI 가전의 오케스트라' 연출 공간을 마련했다. LG전자

LG전자는 'LG AI 가전의 오케스트라(LG AI Appliances Orchestra)'를 주제로 참가한다. 유럽 시장의 특성과 고객 취향을 반영한 신제품 25종을 대거 공개하는 한편, 출시를 앞둔 AI 홈 솔루션도 선보인다. 3745㎡ 규모의 전시 공간에 지금껏 가장 큰 규모인 약 1762㎡ 면적의 기업간거래(B2B) 상담 공간을 마련한 게 특징이다. 현지 유통 업체를 비롯한 B2B 고객 공략에 힘을 싣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LG 씽큐 온'을 통해 여러 가전 제품들과 사물인터넷(IoT) 기기, 외부 서비스를 연동하는 AI 홈 솔루션을 준비했다. 요리·휴식·캠핑 등 일상에서 LG 씽큐 온이 기기들을 어떻게 제어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주방 공간에 들어가면서 "영향 균형이 좋은 메뉴를 추천해줘"라고 하면 알아서 레시피를 검색·추천하고 조리에 필요한 기기들을 준비하는 식이다.


삼성·LG, 유럽 돌파구 모색…관전 포인트는 'AI 홈' [IFA 2025] LG전자가 현지시간 5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 참가한다. 사진은 모델이 전시관 내 AI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 ‘슈필라움’을 전시한 ‘AI홈 솔루션 존‘에서 집을 넘어 모빌리티로 확장되는 ‘LG AI홈’을 체험 중인 모습. LG전자

LG전자가 바라보는 '미래'는 집뿐만 아니라 차량에도 구현된다. AI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 '슈필라움'을 통해 집과 차량을 넘나들며 AI 홈이 어떻게 연결되고 실현되는지 살펴볼 수 있다. 기존 가전에 새로운 AI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는 '씽큐 업', 제품 관리를 손쉽게 만들어주는 '씽큐 케어' 시연도 이뤄진다.


아울러 유럽 시장을 겨냥한 냉장고·세탁기 신제품 25종을 대거 선보인다. 에너지 효율을 중시하는 유럽 기조를 고려해 신제품의 에너지 효율을 대폭 높였다. 유럽의 집 구를 고려해 새로운 설계를 적용하고, AI 기술에 모터·컴프레서 등 핵심 부품 기술력을 결합한 LG전자의 'AI 코어테크'도 강화했다.


中 공세로 수익성 악화…유럽 시장 돌파구 모색
삼성·LG, 유럽 돌파구 모색…관전 포인트는 'AI 홈' [IFA 2025]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꾸준히 글로벌 가전 시장을 선도하고 있지만, 교역 환경의 불확실성과 수요 하락이라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중국 기업들의 저가 공세까지 겹치면서 수익성도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각각 생활가전과 TV 등을 담당하는 DA사업부·VD사업부 실적을 합산 공개한다. 지난해 매출과 영엽이익은 56조5000억원, 1조7000억원으로 전년과 유사했다. 올해 상반기 들어서는 매출 28조6000억원, 영업이익 50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비슷하지만, 영업이익은 반토막 난 것이다. LG전자에서 TV 사업을 총괄하는 MS사업본부도 올해 상반기 1868억원의 영업 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프리미엄 TV와 생활가전 수요가 상대적으로 견조한 유럽 시장은 가전 기업들의 돌파구로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는 올해 150조원 규모의 유럽 가전 시장이 오는 2030년 180조원까지, 연평균 4%대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 시장은 에너지 효율과 '개인 최적화'를 중시하는 고객 특성을 공략하는 게 핵심이다. 양사는 이 같은 특성을 반영한 '초개인화' AI 가전으로 승부를 걸 예정이다.


AD

한편 126년 역사를 자랑하는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밀레를 필두로 지멘스·보쉬 등 독일 기업들도 신제품을 내놓으며 '안방' 수성에 나선다. 유럽 기업들은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한 미래형 스마트홈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글로벌 IT·반도체 기업들도 출격한다. 엔비디아는 컨슈머 테크 데모 쇼케이스를 열고 게이밍·창작·AI 기술을 공개한다. AMD는 리테일 리더스 서밋에서 AI 혁신을 주제로 발표한다.




베를린(독일)=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711:00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미국 안보전략의 또 다른 축은 '경제안보'다. 중국을 배제하는 무역질서 재편을 핵심 의제로 내세우며 한국의 부담을 키울 거란 분석이 나온다. 미국이 무역관계 리밸런싱과 관세를 통한 재산업화를 내걸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동맹들의 정책 변화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중 갈등의 여파가 한국에 전가되지 않도록 산업·기술 공급망 구조를 구분해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공개한

  • 25.12.1706:10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미국이 3년 만에 새 국가안보전략(NSS)을 내놓으면서 한국 경제에 미칠 파장을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맹국에도 예외 없이 계산서를 들이미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성향이 이번 NSS에도 고스란히 담기면서 수출 및 통상 셈법이 더욱 복잡해진 상황이다. 지정학 리스크 등 외부 제약 요인이 커질 경우 자본 유출과 환율 상승 등의 부작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중국을 상대로 한 미국의 태도 변화를 토대로 기회를 엿

  • 25.12.1611:28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최근 공개된 미국 국가안보전략(NSS·National Security Strategy) 보고서에 담긴 동북아 외교·안보 전략을 두고 이재명 정부가 내년부터 본격화하겠다고 선언한 '한반도 평화·공존 프로세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언급이 빠지고 중국·러시아·일본에 대한 전통적 서술에 변화가 감지되면서다. 전문가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동북아 외교 안보와 미·중 관계가 '거래주의'를

  • 25.12.1510:00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역대 미국 행정부들과 정 반대 기조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새 국가안보전략(NSS)에 각국이 엇갈리는 반응을 보인다. 전통적으로 견제 대상이었던 중국, 러시아는 예상 밖의 온건한 표현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오랜 동맹 유럽은 '문명의 소멸'이라는 미국의 경고에 "내정간섭"이라며 들끓고 있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만 해도 NSS에서 중국을 '최대의 도전', 러시아를 '당장의 위협'이라고 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도

  • 25.12.1510:00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미국이 아틀라스처럼 세계질서를 떠받치던 시대는 끝났다." 지난 5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안보전략(National Security Strategy·NSS)이 공개됐다. 미국은 중·러와의 세계 패권 경쟁 대신 '힘의 균형'을 추구한다는 방침을 새 원칙으로 내세웠다. 33쪽에 달하는 이번 NSS는 전임 바이든 행정부 때인 2022년 이후 3년 만에 나온 미국의 안보전략 지침서다. NSS는 미국 대통령이 의무적으로 작성·공개하는 최상위 안

  • 25.12.1510:17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도축·가공 현장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경남권의 핵심 거점인 부경양돈협동조합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과 대전·충남권의 대전충남양돈농협 산하 포크빌축산물공판장은 시설 현대화를 통해 생산성과 위생, 환경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국내 축산물 경쟁력 강화의 실증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입 축산물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판장의 역할이 단순

  • 25.12.1209:58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제주 축산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 한라산바이오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가축분뇨를 재생에너지와 비료로 전환하며 지역 축산업의 환경 기반을 바꾼 시설로 꼽힌다. 제주에서는 약 55만~60만마리의 돼지가 사육되며 하루 2500t 가까운 분뇨가 발생하는데, 한라산바이오는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자원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분뇨가

  • 25.12.1108:51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자유무역협정(FTA) 국내 보완대책을 통해 설립된 '충주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는 단양과 제천, 음성, 괴산 등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농가 650곳에서 생산한 사과를 세척·선별·포장·출하하는 과실 전문 APC입니다. 생산단계부터 관리하고 사과 브랜드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저온저장고와 선별기 등을 통해 비용을 줄여 농가엔 더 큰 수익을, 소비자들에겐 품질 좋은 사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 25.12.1010:18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59개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국내보완대책 가운데 하나가 '조사료생산기반확충 사업'이다. 조사료는 볏짚이나 목초 등 거친 섬유질 위주의 사료로, 이 사업을 통해 국산 조사료의 생산·유통·가공 기반을 갖춘 지역 단위 가공·유통센터가 확충되면서 국산 조사료 품질과 시장 신뢰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전주김제

  • 25.12.0909:11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올해 3분기 기준 한국은 22개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해 59개 국가와 FTA를 활용한 무역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첫 FTA인 한-칠레 FTA가 발효된 2004년 4월 이후 약 21년 5개월 만의 성과다. 정부는 현재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85% 수준인 FTA 네트워크를 글로벌 1위인 90%까지 더 넓고 촘촘하게 확충할 방침이다. FTA 네트워크 확대에 따라 한국의 수출 시장이 넓어진 만큼 수출액도 2004년 2538억달러에서 2024년 6836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