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무보증사채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했다고 29일 밝혔다.
등급 전망 변경 이유 중 하나로는 실적 변동성 완화를 꼽았다. 한신평은 "높은 채산성을 확보하고 있는 LNG터미널 사업이 추가되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수준이 한층 제고됐다"며 "연간 30조원을 상회하는 매출과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창출하는 등 사업 부문 간 실적 보완 효과를 바탕으로 영업이익 창출 규모의 변동성도 과거 대비 완화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가스전 증산, LNG터미널 확장 등을 통한 이익창출력 성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한신평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우호적인 자원 및 원자재 가격, 수익기반 다각화 등에 힘입어 2023년부터 연간 1조원을 상회하는 영업이익 규모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호주 SENEX 가스전 증산, LNG터미널 증설 등에 힘입어 에너지 부문 중심의 이익창출력 성장세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각화된 지역 포트폴리오 캡티브 물량에 대한 안정적인 마진 구조, 특수강 등 고부가가치 상품의 높은 비중, 팜오일 시황 호조 등을 바탕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이익창출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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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투자(CAPEX) 부담에도 영업 현금창출력과 비핵심자산 매각 등을 통해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신평은 "올해 6월말 연결기준 부채비율 133.2%, 차입금의존도 36% 등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며 "연간 1조원 내외의 CAPEX 소요에도 안정적인 영업현금 창출력 및 비핵심자산 매각을 바탕으로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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