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T콘서트 대미 장식, 내년 약속
국내 유일의 스트리밍 국제행사가 나흘간의 여정을 끝냈다.
2025 국제스트리밍페스티벌이 피날레를 올린 지난 25일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 OST 콘서트에 수천명의 관객이 몰려 축제의 마지막을 함께했다.
올해 페스티벌은 OTT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미디어 서비스와 기술의 흐름을 조망하며 '미디어·문화·기술' 융합의 장을 선보였다. 영화제 부속 행사 성격을 벗고 독립 축제로 도약한 첫해였다. 국내외 화제작은 물론 평소 접하기 힘든 작품까지 한 무대에 올리며 많은 관객의 박수와 '러브콜'을 받았다.
마지막 날에는 '미디어&브랜드 데이'가 열려 글로벌OTT어워즈 혁신스토리상을 수상한 TVING 오리지널 '라이프라인', 예능 '대탈출: 더 스토리', 감독상과 피플스 초이스상 2관왕에 오른 '북상'이 관객과 만났다. OTT 산업의 현재와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무대였다.
밤 7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 것은 OST 콘서트 'OTT, Streaming, contacT'였다. 첫 무대는 '선재 업고 튀어' OST 'I'll be there'의 원곡자, 록밴드 이브(EVE)가 열었다. 홍이삭은 '폭싹 속았수다'와 '미지의 서울'의 OST로 감성을 자극했다.
싱어송라이터 일레인은 '선의의 경쟁', '미지의 서울'의 곡으로 깊은 울림을 남겼다. 멜론 차트 1위 곡 '나는 반딧불'의 원곡자 중식이 밴드,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과 '모텔 캘리포니아' OST로 이름을 알린 너드커넥션이 무대를 잇따라 채우며 끝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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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 관계자는 "올해 축제를 통해 부산이 스트리밍 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떠올랐다"며 "내년에는 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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