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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기업인 만난 李대통령 "윈윈 할 수 있는 제조업 르네상스 달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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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한미 정상회담 계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참석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과 관련 3가지 방향
①산업 협력 강화로 미래 안보 수호 ②첨단 산업 협력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 ③핵심 품목 공급망 안정화
이 대통령,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 적극 추진 의지 밝혀
한국 기업, 1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 계획도 발표
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 회장 등 총수 총출동…제슨 황 엔비디아 CEO도 참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워싱턴 D.C. 소재 윌라드 호텔에서 개최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한미 양국이 윈윈할 수 있는 제조업 르네상스를 위해 조선·원전 등 전략산업, 반도체·인공지능(AI)·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고도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양국 간 전략적 투자·구매를 통해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자"고 했다.


한미 기업인 만난 李대통령 "윈윈 할 수 있는 제조업 르네상스 달성하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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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D.C.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 행사에서 "양국 기업인들이 한미 협력의 중추다. 과거 미국이 한국의 초고속 성장에 기여했듯, 제조업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대한민국이 미국 제조업 르네상스를 달성할 최적의 파트너"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양국이 윈윈할 수 있는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과 관련한 세 가지 방향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우선 전략 산업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서 미래 안보를 수호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 안보가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를 좌지우지하는 시대, 이럴 때 튼튼한 안보야말로 튼튼한 경제의 버팀목"이라며 "한국이 미국의 조선업이 누렸던 영광을 회복해 군사력 강화까지 이룰 수 있도록, 대한민국은 마스가(MASGA)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세계 1위에서 3위의 조선소를 보유한 우리 기업들은 상선부터 LNG선, 쇄빙선 등 첨단 선박까지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로 미국 조선업 재건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차세대 원전 분야의 협력을 늘리는 일도,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 및 상용화로 AI 시대의 전력 수요를 충당하고 에너지 안보를 확충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첨단 산업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다들 아시는 것처럼 한미 반도체 공급망은 서로의 강점을 기반으로 한 공생 구조"라면서 " 고성능 AI 칩 전략에 필수적인 한국산 HBM은 미국 AI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일고 말했다. 앞으로 SK, 삼성 등 우리 기업이 미국 내 패키징, 파운더리, 탭 등 제조 시설을 건설하고, 이에 따라 미국은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기지로 부상을 하게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바이오 의학 분야에서도 한국은 미국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미 코로나 팬데믹 당시 한국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진단 키트와 의료 장비를 제공했던 경험이 있다"면서 "한국 기업들은 우수한 바이오 시밀러를 저렴하게 공급해 프랑스 정부의 약가 인하 정책에 기여하고 있고, 미국 기업의 바이오 의약품을 일단 생산하여 공급하는 중이다. 앞으로는 양국이 바이오 분야의 선두주자로서 혁신적인 연구 개발 등 협력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전략적 투자 관계와 핵심 품목 공급망 안정화하고 지속 가능한 무역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시대에도 한국 기업들의 미국 내 생산과 미국산 구매는 계속될 것"이라며 "미국이 기대하는 상호 균형적이며 지속 가능한 무역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의 첫 미국 방문에 맞춰 개최된 이 날 행사에는 한국경제인협회의 류진 회장을 포함해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SK 최태원 회장, 현대차 정의선 회장, LG 구광모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와 한화 김동관 부회장, HD 현대 정기선 부회장, 두산에너빌리티 박지원 회장,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국과 협력 관계가 큰 16인의 국내기업인들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엔비디아(NVIDIA)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 칼라일(Carlyle) 그룹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공동회장을 포함해 보잉, 다나허,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 등 미국의 대표 기업인 21명이 참석했다.


한미 기업인 만난 李대통령 "윈윈 할 수 있는 제조업 르네상스 달성하자" 연합뉴스

참석한 양국 기업인들은 첨단산업(반도체·AI·바이오), 전략산업(조선, 원전, 방산), 공급망(모빌리티, 배터리) 분야로 나눠 글로벌 환경의 변화와 양국 간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공동 연구 등 양국 기술 협력과 정부 지원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하는 한편 미국의 혁신 기술력과 한국의 제조 경쟁력이 결합하면 세계시장을 견인할 수 있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 기업들은 1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도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만이 생산할 수 있는 쇄빙 LNG 운반선의 예시로 들면서 "쇄빙선이 얼음을 깨고 새로운 항로를 개척해 가듯이, 양국 기업인들이 기존의 한계를 깨고 새로운 시장과 협력 기회를 창출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류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 기업들은 미국과 글로벌 시장을 함께 견인하여 제조업 르네상스의 새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1500억 달러라는 대규모 대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투자 계획과 오늘 양국 기업들이 논의할 협력 강화는 원대한 한미 산업 협력 구상을 실행하는 로드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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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제곡 '골든'에 나오는 '업업업'이라는 노랫말을 인용하며 "양국 정부도 적극 지원해 주시리라 믿는다"면서 "오늘 이 자리가 한국과 미국이 함께하는 제조업 르네상스 상승과 영광의 황금 시대로 가는 출발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워싱턴D.C.(미국)=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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