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플라이'·'리미트리스' 부산서 촬영
부산을 배경으로 한 해외 대작들이 연이어 공개되면서 부산의 다채로운 촬영 로케이션이 전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25일 부산영상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시리즈 '버터플라이'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리미트리스:지금, 더 건강하게'가 잇달아 공개됐다.
스파이 스릴러 시리즈인 '버터플라이'는 한국에서 모두 촬영했다. 이 가운데 11회차에 걸친 부산 촬영분에는 역동적이고 화려한 액션신이 담겼다.
주요 촬영지는 다대포 해상, 다대포항 다대선착장, 임랑 개인주택, 부산 물류터미널, 부산역, 충무동 해안시장, 이순신대로 등이다.
부산 로케이션 촬영에는 영도 출신인 대니얼 대 킴 배우 겸 감독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기 다큐멘터리 시리즈인 '리미트리스'는 마블 영화에서 '토르'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가 스트레스, 두려움 등 현대인이 직면한 문제를 체험하고, 해법을 찾기 위해 전 세계를 누비는 여정을 담는다.
천년 고찰 범어사를 찾은 크리스 헴스워스는 주지 스님과의 대화, 108배 명상 수행을 통해 전통 불교의 수양과 통찰을 체험했다. 총 3개의 에피소드 중 한국에서의 여정은 두 번째 에피소드에 등장한다.
부산의 다양한 지형과 오래된 역사가 해외 제작진의 관심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부산에서 촬영된 해외 작품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 부산영상위원회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결산 결과 부산에서 촬영된 해외 작품 수는 총 6편이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 3편 대비 2배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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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상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부산 로케이션에 대한 주목과 선호도 역시 많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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