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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ING]3200선 회복 시도 코스피, 한미 정상회담·엔비디아 실적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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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코스피 예상 밴드 3000~3280선

코스피가 지난주 다시 3200선 아래로 내려간 가운데 이번주 증시에 영향을 미칠 굵직한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어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켓 ING]3200선 회복 시도 코스피, 한미 정상회담·엔비디아 실적 주목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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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코스피는 1.76%, 코스닥은 4.02% 각각 하락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에 대한 경계감으로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주가가 하락했다"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버블 우려가 나타난 점도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한국은 여전히 대주주 양도세 기준 등 세제개편안 관련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점으로 인해 낙폭이 컸다"고 분석했다.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시장의 우려는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기대된다. 22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와이오밍주에서 열린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인 잭슨홀 미팅에서 "정책이 제한적인 영역에 있고 기본 전망과 위험 균형이 변화해 정책 입장을 조정해야 할 수 있다"며 "실업률과 기타 노동시장 지표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정책 입장 변화를 고려하며 신중히 나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인플레이션 억제에 초점을 맞춰 온 Fed가 향후에는 고용 둔화 위험에 보다 무게를 두는 쪽으로 정책 기조 전환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사실상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 둔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 정상회담과 엔비디아 실적 등 굵직한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어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한미 정상회담으로 인한 국내 정책 모멘텀이 주 초반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주 후반에도 엔비디아 실적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미국 물가지표 등 굵직한 이슈들이 대기하고 있어 증시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 현 지수 레벨에서 등락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한미 정상회담과 엔비디아 실적을 통해 지난주 흔들렸던 주도주들의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5일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는데 관세협상의 후속 논의로 마스가(MASGA) 프로젝트와 원자력발전, LNG 프로젝트 등 산업협력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관련 업종은 이번주 변동성이 컸던 업종으로 한미 정상회담 논의 향방에 따라 주가 단기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 실적은 기술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최근 AI 버블 논란으로 기술주 기대감이 약화됐으나 28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와 가이던스를 통해 성장 모멘텀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최근 AI 버블 우려로 인해 이익률 변화 등 사소한 지표의 흠결에도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국내 정책 모멘텀 회복 여부도 주목된다. 나 연구원은 "다수의 불확실한 이벤트가 많은 주간으로 25일 의회 본회의에서 2차 상법개정안이 표결될 예정이며 정부의 대주주 양도세도 조만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된 이후에는 정책 모멘텀이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밴드를 3000~3280선으로 제시했다.


이번주 주요 일정으로는 25일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다. 26일에는 미국 7월 내구재 신규수주, 8월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 8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심리지수가 발표된다. 28일에는 8월 한국은행 금통위가 예정돼 있고 엔비디아 2분기 실적이 발표된다. 29일에는 미국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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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7월 PCE 헤드라인 물가는 2.6%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되며 근원 PCE는 2.9로 전월(2.8%) 대비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물가지표가 예상치에 부합할 경우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다. 물가가 예상치를 소폭 상회하더라도 미국 경기 둔화와 중장기적 통화정책 방향성은 유효하다. 현재 통화정책의 무게 중심이 고용으로 옮겨간 상황으로 9월 초 고용지표를 앞두고 영향을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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