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여론조사
특별사면이 2주째 부정 평가 요인
민주당 44%, 국민의힘 25% 기록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하며 50%대 중반으로 내려갔다. 향후 경제에 대한 기대 수준도 대선 이전 수준으로 떨어졌다.
22일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공개한 여론조사(19~21일, 전국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5.1%)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한 긍정평가는 56%로, 지난주 조사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 부정평가는 5%포인트 오른 35%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과 관련해 긍정 평가한 사람(561명)은 '경제·민생'(15%), '소통', '전반적으로 잘한다', '추진력·실행력·속도감'(이상 9%) 등을 이유로 꼽았다. 반대로 부정 평가한 사람(348명)은 '특별사면'(21%),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경제·민생'(이상 11%), '외교'(7%) 등을 이유로 제시했다. 특별사면은 2주째 부정 평가 사유로 꼽혔다.
한 달 만에 실시된 경제 전망 여론조사도 하락해 대선 전 수준으로 떨어졌다. 향후 1년간 경제 전망을 물은 결과 35%가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고, 39%는 '나빠질 것', 22%는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대선 전인 지난 5월에는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33%가 좋아질 것이라고 답했지만, 대선 후인 6월에는 52%가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7월 47%로 하락한 데 이어 이번 달에도 또 내림세를 보였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3%포인트 올라 44%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율 역시 3%포인트 올라 25%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은 4%, 개혁신당은 3%였다.
한편 한반도 평화와 한국 경제에 있어 가장 중요한 나라로는 미국이 꼽혔다.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가운데 한반도 평화에 가장 중요한 나라로는 미국 76%, 중국 12%, 일본 3%, 러시아 1%로 조사됐다. 한국 경제와 관련해서는 미국 70%, 중국 21%, 일본 2%, 러시아 1% 순으로 중요하다고 봤다. 미국에 대한 중요도는 지난해와 비교해 더 커졌다.
지금 뜨는 뉴스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폴폴뉴스]李 지지율 2주 연속 하락해 56%…'경제전망 대선 전 수준으로'](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25082115252491819_1755757524.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