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스토어·드라마 계약 등 실질 성과 속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달 '2025 한태 K콘텐츠 비즈위크' 참가 기업들이 태국에서 실질적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K콘텐츠 기업 서른 곳이 참여해 태국 현지 기업들과 비즈매칭, 프로젝트 피칭, 네트워킹 간담회 등을 진행했다. 최근 캐릭터 팝업스토어 운영, 드라마 콘텐츠 유통 계약 등 구체적 성과가 나타나 아시아 시장 확산 가능성이 입증되고 있다.
디자인 콘텐츠 기업 제이샤가 대표적 예다. 방콕 대형 복합쇼핑몰 엠스피어에서 한 달간 대표 캐릭터인 '미스터두낫띵'을 앞세워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포스터, 액자, 피규어, 의류 등을 전시·판매한다. 콘진원 관계자는 "대형 조형물로 꾸며진 포토존 등으로 관심을 끌며 상품 구매와 체험을 동시에 유도한다"고 말했다.
방송영상 기업 콘텐츠새로도 태국 재계 1위 기업 CP그룹과 숏폼 드라마 콘텐츠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생에선 사장님 살릴려구요', '귀신도 세탁이 되나요', '하트브레이커 로펌' 등 다수 작품을 현지에 선보인다. 콘진원 관계자는 "'K콘텐츠 비즈위크'에서 1대1 상담을 나누고 후속 협의를 거쳐 성사된 계약"이라며 "K콘텐츠의 경쟁력과 현지 수요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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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은 11월에도 태국에서 'K콘텐츠 비즈위크'를 열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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