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남은 1년, 시·군과 함께 오직 도민을 위한 열정으로 도정을 완성하겠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지난 1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제2회 시장·군수 정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도지사는 "그동안 산불과 폭우 등 재난이 이어졌지만, 시·군과 자원봉사자, 도민 여러분의 헌신으로 신속한 복구가 이뤄졌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특히 지난 7월 서부경남에 내린 유례없는 폭우로 큰 피해가 있었지만, 복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정부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박 지사는 "민선 8기 시작 당시 경제도, 도정도 매우 어려웠지만 지난 3년간 시·군과 함께 열정으로 달려온 결과 경제지표도 개선되고 도정 신뢰도도 높아졌다"라며 "이제 남은 1년도 뜻을 모아 도민 행복을 위한 도정을 완성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 도지사를 비롯해 도내 시장, 군수, 도 부지사, 실·국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또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기념해 도민과 함께 걸어온 30년의 발자취를 담은 영상이 상영됐다.
참석자들은 민선 8기 4년 차 도정 운영 방향으로 ▲서부경남경제자유구역청 설립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소형모듈원자로(SMR) 제조혁신 허브 및 함정 유지·보수·운영(MRO) 클러스터 구축 ▲가덕도 신공항 연계 트라이포트 교통망 등 경제수도 경남 실현 전략을 공유했다.
또 ▲도민연금 도입과 통합 돌봄 체계 구축 ▲통합재난관리센터 건립 ▲고립청년 지원 체계 마련 ▲남해안 해상국도와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등 균형발전 전략도 제시했다.
광역교통망 관련 주요 성과로는 도내 1시간대 생활권 도로망 구축, 철도망 확충, 도민 체감 교통복지 실현 등을 꼽았다.
남해안 해상국도 확정,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경남형 K-패스 시행 등도 주요 사례로 언급했다.
아울러 ▲광역권 연계 강화 ▲도시 간 연결성 확대 ▲교통복지 실현 및 대중교통 확충 ▲주요 교통망 국가계획 반영 등을 목표로 도와 시·군이 함께 대응하기로 했다.
자연재해 재발 방지 대책으로는 ▲국가하천 승격 ▲산림재난 예방 규정 정비 ▲주민 대피 체계 정비 ▲농업 피해보상 현실화 ▲위험지역 개발허가제도 개선 등 5대 과제를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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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통영 미수해양공원 상상놀이터 조성, 김해 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TPO) 총회 유치 협조, 남해 이순신 바다공원 개선, 산청·합천 호우피해 응급복구비 지원 등 각 시·군 주요 사업에 대한 협력도 요청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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