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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요인 피신 협조' 美피치 여사 등 311명 독립유공자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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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임시정부 요인들의 피신을 도운 미국인 제랄딘 피치 여사(독립장) 등 300여명이 독립유공자로 포상을 받게 된다.


국가보훈부는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1932년 중국 상해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들의 피신을 도운 미국인 피치 여사와 국내와 미국에서 독립운동을 이끌고 태평양전쟁 기간 미군에 자원입대해 활약한 김술근 선생(애족장) 등 311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고 13일 밝혔다.

'임정요인 피신 협조' 美피치 여사 등 311명 독립유공자 포상 제79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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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여사는 1932년 4월, 중국 상해에서 윤봉길 의거 이후 일제에 체포될 위기에 있던 김구 선생 등 임시정부 요인의 피신을 도왔다. 이후에도 피치 여사는 1940년대 미국에서 한국 독립운동을 지지하는 활동을 이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피치 여사와 함께 임시정부 요인의 피신을 도운 남편 조지 애쉬모어 피치 선생도 독립운동 공적을 인정받아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에 서훈됐다.


평안남도 대동군 출신인 김술근 선생은 1919년 서울에서 연희전문학교 재학 중 파고다 공원의 독립선언식에 참석한 뒤 공원 밖으로 진출해 독립 만세 시위를 이끌다 체포돼 징역 6월을 받았다. 이후 미국으로 유학하여 태평양전쟁이 발발하자 독립운동 목적으로 미군에 자원입대하여 하사로 활약했다.


이번 독립유공자 포상은 각종 재판 판결문과 수형 기록 등 보훈부의 자료 발굴과 수집, 분석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충청남도 청양군 정산면 3.1운동 참여자 62명은 '범죄인명부' 등 지속적인 자료 발굴·수집 등의 노력을 통해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았다.


올해 제80주년 광복절 계기 311명의 포상자 중 건국훈장은 71명(독립장 2, 애국장 13, 애족장 56), 건국포장은 22명, 대통령 표창은 218명이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이번 광복절까지 총 1만8569명이 독립 유공자로 포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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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을 보훈부 장관은 "제80주년 광복절 맞아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 헌신한 분들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보훈부는 나라를 되찾기 위해 일신을 바치셨던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 정신을 기억·계승하기 위해 한 분의 독립운동가라도 더 발굴하고 포상하여 모두를 위한 특별한 희생을 기억하고 예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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