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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7월 CPI發 금리인하 기대에 일제 랠리…S&P·나스닥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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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CPI, 전년比 2.7% ↑…9월 인하 가능성 90%대
근원 CPI는 3.1% 올라 금리 전망 변수
차입 비용 하락 수혜 예상되는 소형주 강세
14~15일 공개 7월 PPI·소매판매 지표 주목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12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시장 예상치를 밑돈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후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뉴욕증시]7월 CPI發 금리인하 기대에 일제 랠리…S&P·나스닥 최고치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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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3.52포인트(1.1%) 오른 4만4458.61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72.31포인트(1.13%) 상승한 6445.7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96.5포인트(1.39%) 뛴 2만1681.9에 거래를 마쳐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7월 CPI가 전망치를 하회하면서 투자심리를 견인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7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했다. 이는 지난 6월(2.7%)과 같은 수준으로 시장 예상치(2.8%)를 밑돌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기 대비 3.1% 올라 6월(2.9%)과 예상치(3.0%)를 모두 상회했다. 근원 CPI 상승이 불안 요인이지만 시장은 헤드라인 CPI의 정체에 주목하며 금리 인하 기대를 키웠다.


공격적인 관세 정책이 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강도가 예상보다 제한적이고, 최근 고용 둔화와 맞물리면서 시장은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였다. 금리선물 시장은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4.25~4.5%에서 0.25%포인트 내릴 가능성을 94.4% 반영하고 있다. 이는 전날(85.9%)보다 높아진 수준이다. 오는 10월까지 총 0.5%포인트, 12월까지 총 0.75%포인트 인하 가능성도 각각 60.5%, 49.3%로 상승했다. 다만 10월, 12월 인하 가능성은 이날 오전 CPI 보고서 발표 직후보다는 소폭 하락한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월 CPI 발표 직후 제롬 파월 미 Fed 의장에게 금리 인하를 재차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을 상대로 본부 건물 개보수 비용 과다 사용으로 인한 소송 제기를 검토하고 있다며 "항상 너무 늦게 움직이는 파월은 지금 당장 금리를 내려야 한다. 그가 주는 피해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의 알렉산드라 윌슨-엘리존도 멀티에셋 솔루션 글로벌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관세로 인한 뚜렷한 물가 상승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이날 인플레이션 지표는 9월 '보험성(선제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을 뒷받침하며 이는 시장의 주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스라이트 에셋 매니지먼트의 크리스 자카렐리 CIO는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다"며 "조정이 시작되려면 훨씬 더 큰 인플레이션 수치나 시장에 대한 다른 충격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이번 주에는 다른 경제 지표도 공개된다. 14일 공개될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하고, 오는 15일 나올 7월 소매판매는 0.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세 불확실성도 완화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중국에 대한 고율 관세 인하 조치를 90일 연장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고, 이에 따라 양국 간 '관세 휴전'이 유지됐다. 앞서 미·중은 상대국에 대한 관세를 90일간 각각 115%포인트 인하하기로 합의해 현재 미국은 30%, 중국은 10%의 관세를 상대방에 부과하고 있다.


미 국채 금리는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되며 단기물 중심으로 소폭 하락세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2bp(1bp=0.01%포인트) 내린 3.73%,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수준인 4.28%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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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로는 금리 인하 시 차입 비용 하락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소형주가 오르며,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가 2.99% 급등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서클 인터넷 그룹은 2분기 깜짝 실적 발표 후 1.27% 올랐다. 인텔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사임 압박을 받은 립부 탄 최고경영자(CEO)가 전날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한 후 3.51% 오른 데 이어 이날도 5.46% 뛰었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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