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생노동성, 직원 5명 이상 사업장 3383곳 조사
전년보다 10.4%포인트 오른 것으로 집계
일본 민간 기업의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40%를 넘었다.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은 31일 후생노동성이 직원 5명 이상 사업장 3383곳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은 40.5%로 전년보다 10.4%포인트 올라 12년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고 보도했다.
여성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86.6%로 2.5%포인트 상승했다.
일본 정부는 2025년까지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을 5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2년 기업에 사용 의향 확인 및 제도 고지를 의무화하는 등 제도를 보완해왔다.
한국 남성 육아휴직 비중도 꾸준히 늘고 있다. 6월 발표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육아휴직급여를 받은 수급자와 재직 중인 기업 규모 등을 분석한 결과 한국 남성 육아휴직 비중은 24.2%다. 다만, 혜택이 대기업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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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기준 육아휴직급여 순 수급자는 29만5697명으로 이 중 초회 수급자는 12만6069명이다. 육아휴직급여 순 수급자에서 여성은 22만4126명(75.8%), 남성은 7만1571명이다. 남성 비중은 2018년 13.4%에서 2023년 24.2%로 늘어났다. 특히 순 수급자 남성 중 대기업 재직자는 56.7%다. 중소기업 재직자 43.3%를 10% 포인트 넘게 웃돌았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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