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남·동·서부 열대야…최저 25도 이상
제주 26일, 서귀포 28일 등 누적 일수↑
폭염특보 지속…체감온도 33도 안팎 예보
제주 해안 전역이 밤새 더위에 잠 못 들었다.
3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까지 제주(북부) 27.8도, 서귀포(남부) 27.8도, 성산(동부) 27.7도, 고산(서부) 25.8도로, 모든 지역에서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열대야란 전날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 사이의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밤사이 기온이 충분히 내려가지 않아 수면에 불편을 주는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올해 누적 열대야 일수는 제주 26일, 서귀포 28일, 성산 15일, 고산 18일이다. 기상청은 밤사이 기온이 충분히 내려가지 않아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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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더위는 한층 더 강해질 전망이다. 현재 제주 북부와 서부에는 폭염경보, 남부와 동부, 중산간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최고 체감온도가 당분간 33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건강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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