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계획 변경 승인 후 첫 미팅, 소통 강화
의창소멸어업인조합 간담회 8월 중 실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이 웅동1지구 개발 정상화를 위해 '소멸어업인'과 대화에 나섰다.
경자청은 30일 대회의실에서 진해소멸어업인조합(조합장 김신관)과 간담회를 열고 '웅동1지구 개발사업 정상화 추진 사항'을 공유했다고 알렸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7월 22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웅동1지구 개발계획 변경 승인(사업기간 연장)에 따라 마련됐다. 경자청은 지난 3월 17일 발표한 정상화 계획의 추진 경과와 향후 일정을 설명하고 조합 측 의견을 들었다.
경자청은 기반시설 공사가 2026년 1월 착공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한 지반조사와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며 생계대책부지 관련 개발·실시계획 변경 용역도 함께 추진되고 있다고 했다.
2026년 4월까지 생계대책부지의 일부 준공을 통해 여가, 휴양, 관광단지 목적 범위 내에서 소멸어업인들이 실질적인 토지 개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경자청은 조합 측에 준공 일정에 맞춰 권리 행사 준비를 당부했다.
박성호 청장은 "경자청과 소멸어업인조합은 웅동1지구 정상화를 함께 이끌어가는 상생협력 파트너"라며 "앞서 10여 차례에 걸친 면담에서도 밝혔듯 2027년 임기까지 소멸어업인들이 생계대책부지에 실질적인 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신관 조합장은 "그동안 소멸어업인들이 권리 확보를 위해 너무 오랜 시간을 기다려왔다"며 "이번에는 실질적인 생계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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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청은 다음 달 의창소멸어업인조합과도 간담회를 열고 소멸어업인과 소통하면서 사업 정상화 추진을 이어갈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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