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국내 방산주는 주요 무기체계 수출과 함께 큰 폭의 주가 상승을 기록했지만, 최근 조정 국면에 접어들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부품·소재 기업으로 이동하고 있다. 하반기부터는 실제 수출 계약의 납품이 본격화되며 부품주 중심의 실적 반영과 주가 상승이 본격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완제품 수출의 경우 계약 체결 직후 실적이 반영되지만, 부품과 소재는 납품 시점에 매출 인식이 이뤄지기 때문에 실질적 실적 개선이 하반기에 집중될 전망이다. 특히 국산화율이 높은 기술 기반 부품사는 안정적인 납품망과 성장 여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방산 수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총 수주 잔고가 증가하는 가운데, 부품 기업들에 대한 리레이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제 시장은 단기 이슈보다 실적 기반의 중장기 성장성에 주목하는 흐름으로 전환되고 있다.
한편, 스탁론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모처럼 잡은 투자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투자자들이 주식매입을 위해 더 많은 자금을 활용할 수 있는 스탁론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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