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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 건너야 하는데…술취해 비행하려던 女조종사 체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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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간 비행 앞두고…무작위 음주 측정서 적발
유죄 판결 받으면 최대 2년 징역에 면허 취소

이륙을 앞둔 여객기에서 조종사가 음주 상태로 적발돼 경찰에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24일(현지시간) 스웨덴 일간지 아프톤블라데트는 이날 오전 9시 15분쯤 스톡홀름 알란다 공항에서 미국 델타항공 소속 조종사가 음주 비행 혐의로 연행됐다고 보도했다.


이 조종사는 뉴욕 JFK공항으로 향하는 대서양 횡단 9시간짜리 항공편을 조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출발 직전 기내에서 실시된 무작위 음주 측정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확인되며 탑승이 중단됐다.


스웨덴 경찰 대변인 나디아 노턴은 "조종사가 음주 반응을 보여 체포됐다"며 "현재 구금된 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서양 건너야 하는데…술취해 비행하려던 女조종사 체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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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구체적인 신원이나 국적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지 매체들은 이 인물이 미국 국적의 여성 조종사라고 보도했다. 공항 운영사인 스웨다비아 측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며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스웨덴 법에 따르면 조종사가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2년의 징역형과 항공 면허 취소 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 검찰은 체포 시점으로부터 72시간 이내에 정식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해당 항공편은 결국 운항이 취소됐으며, 탑승 예정이던 승객들은 예기치 못한 지연과 수사 과정으로 인해 불편을 겪었다. 항공사의 책임이 인정될 경우 유럽연합(EU)의 승객 보호 규정에 따라 최대 705달러(한화 약 95만원)의 보상금이 지급될 수 있다.


앞서 2025년 초 미국 조지아 주 새배너·힐튼헤드 국제공항에서는 사우스웨스트 항공 조종사가 보안 검색에서 '술 냄새와 눈이 충혈된 상태'로 발견돼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해당 항공편은 시카고행이었고, 탑승 승객들은 4시간 이상 지연을 겪었다. 조종사는 즉시 업무에서 배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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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도 음주를 한 조종사가 적발돼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례가 있었다. 2023년, 에든버러 공항에서 델타 항공 조종사 로렌스 러셀 주니어는 비행 전 음주 상태로 적발돼 혈중 알코올 농도가 법적 제한의 최소 두 배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10개월 실형을 선고받았고, 델타 항공은 즉각 조사에 들어갔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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