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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 모니모 이어 '별별통장'도 완판…'임베디드 금융' 강자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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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핵심 전략으로 떠오른 '임베디드 금융'
KB국민은행, 스타벅스와 함께 출시한 'KB별별통장' 20만좌 완판
앞서 'KB모니모매일이자통장'도 완판하며 '임베디드 금융' 성공적 안착

KB국민, 모니모 이어 '별별통장'도 완판…'임베디드 금융' 강자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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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삼성금융네트웍스와의 협업으로 출시한 'KB모니모매일이자통장'에 이어 스타벅스와 함께 출시한 'KB별별통장'도 완판하며 '임베디드 금융'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KB국민은행은 모니모통장의 2차 출시를 준비 중으로, 이 기세를 이어 임베디드금융 강자 굳히기에 나설 예정이다. 은행들은 저원가성 예금 확보와 플랫폼 역량 강화 등 새 먹거리로 떠오른 임베디드금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이 스타벅스와 손잡고 지난 4월1일 20만좌 한도로 출시한 'KB별별통장'이 7월21일 완판됐다. 'KB별별통장'은 임베디드금융의 대표 모델로, 최초 가입시 300만원 이하 금액에 대해 최대 연 2.0% 금리를 제공하는 파킹통장이다. 고객이 매달 50만원 이상 입금하면 스타벅스의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쿠폰 1장을 제공, 최대 12장까지 제공한다. 또 스타벅스에 간편결제 수단으로 계좌를 연결하고 사이렌 오더로 음료를 주문시 스타벅스 별 리워드도 추가로 지급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별별통장을 통해 신규 유입된 고객 비중은 약 40%로, 특히 기존 고객기반 중 가장 취약한 2030 여성고객층의 유입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삼성금융네트웍스와 협업해 내놓은 'KB모니모매일이자통장'도 완판에 성공한 바 있다. 'KB모니모매일이자통장'은 최고 연 4.0% 금리를 제공해 저금리시대에 '고금리' 파킹통장으로 인기를 끌었다. 출시 40일만에 22만5000좌가 모두 판매돼, 현재 2차 판매를 준비중이다. KB국민은행은 오는 8월까지 'KB모니모매일이자통장'의 추가한도 50만좌를 승인받는 것을 목표로 금융위원회와 논의 중이다. 'KB모니모매일이자통장'으로 유입된 신규 고객 비중은 약 10%로, KB국민은행은 이렇게 유입된 고객층을 충성고객으로 흡수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내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모니모와 달리 별별통장은 추가 판매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되고 있는 바는 없다"면서도 "다만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규 고객을 끌어모을 수 있는 제휴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KB국민은행에서 다양한 플랫폼과 손잡고 출시한 상품이 연이어 완판행진을 이어가며 '임베디드금융' 모델의 성공적 안착이라는 평가가 따르고 있다. 임베디드금융(Embedded Finance)은 금융서비스를 플랫폼 내에 자연스럽게 탑재하는 모델로, KB의 디지털 전략 중심축으로 꼽힐 뿐만 아니라 최근 금융권의 핵심 전략 중 하나다. 카카오뱅크 등과 달리 기존 전통금융사들의 경우 플랫폼 기반이 약해 사업확장이 어렵다는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저금리시기에 저원가성 예금을 끌어모을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임베디드금융'이 금융권의 핵심 전략으로 떠오른만큼 다른 시중은행들도 임베디드금융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하나은행은 네이버페이와 함께 '네이버페이머니 하나통장'을 출시 5개월만에 50만좌를 완판한 후 추가 100만좌를 승인받아 판매 중이다. 신한은행은 다이소와의 협업을 통해 신한은행 금융상품 가입 및 잔액에 따라 다이소 상품권을 제공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이커머스 플랫폼인 컬리의 간편결제서비스 컬리페이와 제휴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NH퍼플통장'을 출시한 바 있다. 우리은행도 오는 3분기 중 네이버페이와 제휴해 'Npay 머니 우리 통장'을 75만좌 한정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앞서 CJ올리브네트웍스와 함께 'CJ PAY 우리통장'도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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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관계자는 "가계대출 규제로 더 이상 이자이익으로 성장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비이자수익인 수수료수입 강화를 위해 이종산업과의 제휴 등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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