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추경 통해 4개 사업 1,980억 증액
발로 뛰며 중앙부처·의원 등과 '소통'
"내년도 사업비 추가 확보 '지역일꾼'"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의원(광주 북구갑)은 지난 4일 국회를 통과한 2025년 제2회 추경에서 광주와 북구지역 발전 예산으로 총 4,704억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본예산 대비 이번 추경에서 증액된 금액은 1,980억원이다.
호남고속도로 확장 사업(동광주~광산IC) 예산은 183억3,200만원 증액했다. 애초 추경 정부안에서는 올해 본예산 366억6,300만원 전액 삭감됐으나, 심의 과정에서 절반이 증액·복원됐다.
정 의원은 호남고속도로 확장 사업비 증액을 위해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도로공사, 광주지역 국회의원, 국회 예결위, 민주당 정책위 등과 긴밀히 협의했다. 예산 증액을 위해 장·차관부터 사무관, 공기업 실무자까지 다각도로 설득했고, 예산 절반 증액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정 의원은 "호남고속도로 확장은 광주와 북구 시민의 숙원사업인데, 올해 예산 전액이 삭감될 위기였다"며 "중앙부처·동료 의원 등과 소통하며, 예산 증액을 위해 발로 뛰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예산 절반만 증액된 것은 아쉽다"며 "내년도 예산에서 국비를 추가 확보하기 위해 더 열심히 일하고 '반드시 해내는 지역일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 적기 개통을 위한 사업비도 증액됐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 사업은 714억6,000만원 증액돼 올해 예산 총 2,113억1,700만원을 확보했다. 추가 예산 확보로 광주 2호선 적기 개통과 공정률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호남고속철 광주~목포 건설 사업비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번에 1,000억원이 증액돼 총 2,386억4,500만원을 확보했다. 광주도시철도 1호선 철도통합무선망 구축 사업비도 11억원 증액해 22억원을 확보했다.
광주시가 지난 6일 밝힌 광주지역 추경 증액 예산 994억원 중 약 91%가 국토부 소관 사업이다. 정 의원은 국토교통위원으로서 예산 증액과 확보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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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원은 "호남고속도로 확장과 광주 2호선 건설, 호남고속철 연장은 광주와 북구를 포함한 호남 지역의 숙원사업이다"며 "주요 사업이 대부분 국토부 소관 사업임을 감안할 때 내년에도 추가 예산 확보를 통해 교통편의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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