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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도 코스피 시총 경쟁 치열… 3·5위 엎치락뒤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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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와 5위, 매일 주인 바뀌어
LG엔솔·삼바 3위 경쟁
KB금융·현대차 5위 경쟁

이달에도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달에는 5위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했다면 이달에는 5위와 함께 3위 경쟁도 점화되며 자리다툼이 이어지고 있다.


7월에도 코스피 시총 경쟁 치열… 3·5위 엎치락뒤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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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LG에너지솔루션은 1.45% 오른 31만5000원에 마감하며 시총 3위에 복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자리를 내준 지 하루 만이다. 이달 2일부터 3위의 주인은 매일 바뀌고 있다. 홀수일에 LG에너지솔루션이 3위를 차지하면 이어 짝수일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위 자리를 되찾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일 종가 기준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시가총액은 73조7100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총은 73조2380억원이다. 두 종목의 시총 격차는 4720억원이다.


3위에 복귀한 LG에너지솔루션이 이번에는 자리를 빼앗기지 않고 굳히기에 들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분기 실적 개선이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 강세를 뒷받침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일 LG에너지솔루션은 2분기 매출 5조5654억원, 영업이익 492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7%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52% 증가했다. 이는 증권사의 전망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5조7330억원, 영업이익 3150억원이었다. 특히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6개 분기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및 우리의 추정치(3139억원)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제너럴모터스(GM)의 재고 축적 수요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익성 개선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하반기 미국의 전기차 세액공제 종료에 따른 전기차 수요 위축은 우려 요인이다. 조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으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이 발효됐는데 이 법안에 포함된 IRA 정책 변화에 있어 ESS 배터리의 경우 현지 생산 요구 증가 및 투자 세액 공제(ITC) 기한 변화가 없기에 현지 생산설비를 보유한 LG에너지솔루션에 긍정적"이라면서도 "전기차 구매 보조금이 4분기부터 소멸되기에 GM 및 혼다와 같은 IRA 보조금에 절대적인 수혜를 받던 고객사의 비용 부담 증가라는 부정 요인이 ESS 수혜보다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특히 2분기 실적에서도 보조금 만료를 앞두고 재고 축적 활동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올해 하반기 이후 수요 하향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5위 경쟁은 지난달과는 다소 달라진 모습이다. 지난달에는 여러 후보가 경쟁했지만 이달 들어서는 KB금융현대차로 압축됐다. 5위도 3위와 마찬가지로 지난 2일 이후 홀수일에는 KB금융이, 짝수일에는 현대차가 5위 자리에 오르며 서로 뺏고 뺏기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전일 종가 기준 KB금융의 시총은 43조6393억원, 현대차는 42조6920억원을 기록해 두 종목의 시총 격차는 947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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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도 코스피 시총 경쟁 치열… 3·5위 엎치락뒤치락

주변 여건을 감안하면 KB금융이 좀 더 유리해 보인다. 새 정부의 정책 기대감으로 최근 금융지주사들의 주가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현대차는 상호관세 유예 만료로 관세 리스크가 다시 커지고 있어 관세 협상 추이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하나 주가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다. 관세 부과로 인해 단기 실적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점은 이미 주지된 사실이기 때문"이라며 "상호관세 유예가 종료되는 7일 이후 결정된 관세율과 이후 협상을 통한 관세율 하락 가능성이 주가에 더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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