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하반기 경영전략회의 개최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기술의 금융업 침투가 빨라지고 고객 유치 경쟁이 심해지고 있다"며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고 실행할지 면밀히 살피고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정 행장은 전날 경기도 용인시 블루캠퍼스에서 임직원 약 7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신사업 추진 시에는 분명한 목적, 달성 방안에 대한 전략적 로드맵, 촘촘한 목표에 대한 성과측정을 통해 사업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미래 금융 환경 변화에도 영업현장 직원들이 지녀야 할 가장 핵심적인 역량은 진정성 있는 고객관리"라며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출발점을 고객으로 삼고, 경계를 넘는 협업으로 고객 삶의 가치를 높이는데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는 '그레이트 모멘텀(GREAT Momentum)'을 주제로 ▲Gateway(업권 최고의 대면채널 구축) ▲Retail(리테일 솔루션 강화) ▲Ecosystem(플랫폼/제휴 성과 증강) ▲Association(그룹사 시너지 강화) ▲Trust(Zero-Risk 내부통제) 등 경쟁력 확보 관점에서 신한은행의 하반기 경영이슈 및 미래전략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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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신한은행은 'AI 에이전트 시대 금융의 모습'이라는 주제로 외부 강연과 은행의 AI 내재화 추진현황을 공유했다. 금융과 고객 전반의 급속한 변화 속에서 생성형 AI를 효과적으로 금융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도 공유했다. 아울러 10%가 넘는 고객의 금리를 9.8%로 자동 인하하는 '헬프업 & 밸류업 프로젝트'의 취지를 설명하고 그룹의 미션인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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