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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게장 먹방 장면 6년간 무단으로…'60억 피해' 박서준 소송 결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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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 동의 없이 광고에 활용
박서준 "재산 손해액 60억원"
"실제 소송은 6000만원" 보도
법원 "식당 주인, 500만원 배상하라 판결"

간장게장 먹방 장면 6년간 무단으로…'60억 피해' 박서준 소송 결말은 배우 박서준이 2018년 tvN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간장게장을 먹는 장면. tvN D ENT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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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서준이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간장게장을 먹는 연기를 한 식당 주인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식당 주인이 본인의 동의 없이 해당 장면을 광고에 썼다며 초상권 침해를 주장한 것이다.


2일 법조계와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13민사부(부장 석준협)는 박서준이 A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A씨가 박서준에게 5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박서준 측이 주장한 재산상 손해액 60억원의 약 0.08% 수준이다.


사건의 시작은 2018년 7월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박서준이 극 중 여자친구인 박민영의 가족에게 호감을 얻기 위해 간장게장을 맛있게 먹는 장면에서부터다. 약 1년 후 식당 주인 A씨는 드라마 속 장면으로 현수막을 만들어 '박서준이 간장게장을 폭풍 먹방한 집' ,'박서준도 먹고 반한 게장 맛집'을 적은 뒤 2019년 8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약 5년간 식당 내·외부에 게시했다.


뒤늦게 사실을 알게 된 박서준은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1년간 통상 집행되는 광고 계약금 10억원에 침해 기간 6년을 곱한 60억원을 주장했다. 또 앞으로 A씨가 해당 현수막을 게시하거나, 광고를 집행하면 안 된다는 명령도 내려달라며 이를 어기면 1회당 10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피해액은 60억원이지만 실제 소송은 6000만원을 했다고 마이데일리가 보도했다.


간장게장 먹방 장면 6년간 무단으로…'60억 피해' 박서준 소송 결말은 tvN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배우 박서준이 간장게장을 먹는 모습을 촬영한 식당의 홍보 현수막. 온라인 커뮤니티

반면 A씨는 "현수막에 이용된 사진은 드라마 속 장면으로 이미 널리 공개된 사진"이라며 "드라마 협찬사의 홍보에 해당 드라마 사진이 이용되는 것은 거래 관행"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법원은 박서준 측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법원은 "연예인의 초상·성명이 공개된 것이라 하더라도, 본인의 허락 없이 타인의 영업에 초상과 성명이 무단 이용돼선 안 된다는 것은 명백하다"며 박서준의 손을 들어줬다. 다만 A씨의 식당 규모가 비교적 영세한 점 등을 들어 배상액을 500만원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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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판결에 대해 양측 모두 항소하지 않으면서 소송은 1심 확정으로 종료됐다.




박지수 인턴기자 parkjisu0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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