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예상 배당수익률 5.8%"
대신증권은 3일 SK리츠에 대해 "대기업 스폰서를 기반으로 임대차 안정성 및 자금 조달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300원으로 분석을 개시했다.
이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현재 주가에서 상승 여력은 35.5%이고,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5.8%"라며 이같이 밝혔다.
SK리츠는 대기업(SK그룹) 스폰서 리츠로, 그룹이 주요 테넌트, 대주주, 파이프라인 역할을 담당한다. SK㈜가 리츠 지분 31.7%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초 자산은 스폰서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임대차 계약 구조를 갖고 있다.
이 연구원은 "국내 상장 리츠 중 가장 높은 수준인 AA-의 기업신용등급을 보유해 자금 조달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국내 상장 리츠 최초로 분기 배당을 도입했으며, 배당 결산월은 3월, 6월, 9월, 12월"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SK리츠는 CBD(중심업무지구) 소재 SK서린빌딩, SK C타워, 종로타워, BBD(부도심업무지구) 소재 SK U타워를 포함해 전국 주유소 111개, SK하이닉스 이천 수처리센터 5개 동 등 총 운용자산(AUM) 4조9000억원 규모의 자산을 보유 중이다.
이 연구원은 "여기서 SK서린빌딩, SK U타워, 주유소, 수처리센터 등 대부분의 자산은 SK㈜, SK하이닉스, SK에너지 등 그룹 계열사가 100% 책임 임차한다"며 "관리비, 보험료, 제세공과금 등 모든 부대비용도 임차인이 부담하는 트리플넷 구조"라고 강조했다.
SK리츠는 주유소 자산을 배당 재원 확보 및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자산 배분배)의 핵심 수단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2023년 9월엔 주유소 2개소를 매각해 129억원의 매각 차익을 봤고, 이를 전액 특별배당으로 환원했다. 지난해엔 주주 환원 및 포트폴리오 재편을 위해 총 31개소의 매각을 추진해 9건의 매매 계약을 완료했다. 또한 연내 3개소 매각이 완료돼 약 13억원의 매각 차익이 발생했고, 이에 따라 2025년 1분기 기존 가이던스(66원) 대비 상향된 70원의 주당 배당금이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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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SK리츠는 향후 AUM을 10조원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그룹 보유 프라임 오피스 외에도 배당 증대와 자산 매각 차익이 기대되는 수익성 높은 자산을 적극적으로 편입함으로써, 외형 성장과 안정적인 배당 기반 강화 및 확대를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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