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AI모빌리티 시범도시' 정부 추경 10억 반영

AI 기반 실증 시스템 구축 연구 용역비
미래차 테스트베드 '메가샌드박스' 구축

AI 기반 미래차 산업 이미지. 광주시 제공

광주 '인공지능(AI) 모빌리티 국가 시범도시' 정부 예산 10억원이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될 전망이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AI 모빌리티 국가시범 도시' 조성 연구용역비 10억원을 정부 제2회 추경안에 반영,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보냈다.

국토교통위는 시범도시 지역을 '광주광역시'로 명확히 지정했으며, '미래 모빌리티 인프라 구축, 실증·AI 기반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등에 필요한 예산'이라고 명시했다.

국회 예결위가 10억원을 반영한 뒤 본회의에 상정돼 통과되면, 광주시는 AI 기반 모빌리티 시범도시 사업의 첫걸음인 용역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이 사업은 자동차 산업의 미래차 전환과 AI 기술 융합을 통해 기업 실증·테스트베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메가 샌드박스 시범 신도시' 구축을 목표로 한다. 시는 빛그린국가산단과 미래차국가산단에 규제 프리존 메가 샌드박스 조성을 줄곧 건의해 왔다.

광주시 관계자는 "국회 예결위와 본회의 통과 등의 절차가 남아있지만, 추경 반영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예산이 반영되면 AI 모빌리티 미래 신도시의 밑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