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첨단소재는 공시를 통해 광무와 함께 의결권 공동행사 약정을 체결하며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 중인 아틀라스팔천이 시간외매매로 4만1494주를 매매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지분 매각은 아틀라스팔천이 대출목적으로 담보로 제공했던 중앙첨단소재 주식의 질권을 선제적으로 해지하기 위함이다. 이로써 아틀라스팔천의 중앙첨단소재 지분율은 5.79%에서 5.75%로 소폭 하락했다.
다만 광무와의 합산 지분율은 여전히 27.63%를 유지하고 있으며 주요 계열사인 엔켐 또한 중앙첨단소재의 지분을 4.63% 보유하고 있어 오히려 질권해지로 인한 경영권이 한 층 안정화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통상 선제적 질권 해지는 주가 하락에 따른 반대매매 우려 제거와 경영권 안정화 효과를 가져 온다고 알려져 있다.
한편 아틀라스팔천과 함께 중앙첨단소재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광무는 기존 엔켐의 주요 계열사 중 하나로 최근 협진이 최대주주에 오르며 엔켐 그룹의 '백기사' 역할을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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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최근 이차전지 캐즘 우려의 장기화로 산업 전반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회사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리튬염 사업에 대한 확신과 책임 경영을 이어가기 위해 선제적 질권 해지를 결정, 추진하게 됐다"며 "리튬염 사업의 본격화와 더불어 이차전지 산업에 대한 회복이 시작되면 회사의 가치는 빠르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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