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이 산업통상자원부 성과평가에서 7년 연속으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산업부의 2024년도 전국 경제자유구역 성과평가 심의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최우수인 S등급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 가운데 유일하게 7년 연속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인천경제청은 바이오산업의 초격차 확대와 문화·웰니스시티 육성 등 체계적인 경영 계획 수립과 함께 투자유치, 대형 프로젝트 실적 관리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에 향후 20년의 미래상을 담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2040 비전'을 선포하고, 4대 전략(혁신성장 선도, 바이오 초격차 확대, 문화·웰니스시티 경쟁력 제고, 지속가능 경영)과 16개 실천과제 실행을 본격화했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투자유치, 혁신산업 육성,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장기적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실행력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인천은 지난해 '바이오 국가첨단산업 특화단지'로 선정돼 국가 바이오산업을 견인하게 됐다. 또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와 연계한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 구축으로 혁신성장을 주도하고, 기업의 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블루바이오(마린유겐트 해양환경바이오 융복합연구소) 산업 확장 등으로 미래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리고 있다.
이와 함께 공항경제권의 강점을 활용해 인천공항 이용객과 수도권 배후소비자를 타깃으로 'K-콘랜드(K-Con Land)' 프로젝트 추진, 테르메 유치 등을 통해 문화강국으로 도약과 웰니스시티 인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등 글로벌 톱텐 기업과 싸토리우스 등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집적해 바이오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경제청은 또 대형 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내 올해 인천의 비상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송도·영종 지역의 기반시설 준공, 워터프런트 1-2단계 공사 본격 추진, 인천신항 진입도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착공 등 미래 성장 인프라를 확충했다. 송도 첨단산업 클러스터 내 바이오·소부장 기업들의 투자 확대와 단위지구별 개발도 순항 중이다.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불안정한 국내외 정세 속에서도 인천경제청의 지난해 FDI 실적은 6억584만 달러를 기록하며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을 견인했다. 인천경제청은 올해도 외국인 투자유치 목표액 6억 달러를 유지하며, 의료·바이오산업, 첨단·핵심 전략산업, 관광·레저·문화콘텐츠 산업 등에서 분야별 투자유치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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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7년 연속 최우수 등급 성과는 인천이 변화의 중심에서 혁신과 미래를 준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미래 산업과 첨단 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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