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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장 초반 상승세…美·加 무역협상 재개에 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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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나스닥, 장중 최고치 경신
캐나다, 디지털세 철회…美와 무역협상 재개
상호관세 유예 만료 전 추가 협상 타결 기대도
이번 주 감세안 의회 통과 여부도 주목
3일 노동부 6월 고용보고서 발표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세다. 캐나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비판 이틀 만에 디지털세 부과 계획 철회를 결정, 미국과의 무역 협상이 재개되자 안도감이 번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다음 달 8일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만료를 앞두고 추가 무역 협상 타결에 조심스럽게 베팅하는 모습이다.


뉴욕증시, 장 초반 상승세…美·加 무역협상 재개에 안도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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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 주식 시장에서 오전 9시55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2.15포인트(0.46%) 상승한 4만4021.42를 기록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4.93포인트(0.24%) 오른 618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7.65포인트(0.19%) 상승한 2만311.11에 거래되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캐나다는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재개하기 위해 국내외 IT 기업을 대상으로 부과하려던 디지털세를 29일 발효 하루를 앞두고 취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캐나다의 디지털세 부과가 미국 기업들을 겨냥한 비관세 무역장벽이라고 반발, 즉각 협상을 중단하고 일주일 내 관세 통보를 경고한 지 이틀 만이다. 디지털세 부과 계획 철회로 캐나다는 앞으로 3주의 협상 시간을 더 확보하게 됐다. 앞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지난달 16~17일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30일 안에 새로운 무역 협상 타결을 완료하기로 합의했었다.


시장의 관심은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연장 여부와 의회의 감세안 처리로 쏠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유예 연장은 없을 것이라며 교역 상대국을 향해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그는 전날 공개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상호관세 유예 연장과 관련한 질문에 "필요없을 것 같다"며 "우리가 할 일은 9일 이전 모든 국가에 서한을 보내는 것"이라고 답했다. 관세율에 대해선 "25%, 35%, 50% 또는 10%"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연장할 수도 있다"고 언급하면서 시장에선 미국과 선의로 협상에 임하는 일부 국가에 상호관세 유예 연장 조치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가운데 블룸버그 통신이 미국이 대만,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일부 국가들과 무역 협상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추가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도 고개를 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경제 공약을 담은 대규모 감세안의 의회 통과 여부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미 상원은 소득세·법인세 감면 등을 담은 이른바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과 관련해 이날 오전 9시 '보트-어-라마(Vote-a-Rama)' 절차에 착수했다. '표결 마라톤'으로 불리는 이 절차는 최종 표결까지 무제한으로 수정안을 제시하고 다시 표결에 부치는 절차다. 지난달 하원을 통과한 이 법안은 이번에 상원 문턱을 넘을 경우, 일부 내용 수정으로 하원 재표결 절차를 거쳐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독립기념일인 7월4일까지 서명을 포함한 모든 절차를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감세안이 재정적자를 확대할 것이란 우려가 상당하고, 메디케이드(저소득층 의료보험) 예산 삭감에 대한 반발도 적지 않는 등 공화당 내에서도 이견이 커 법안 통과를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재정적자 우려를 키우는 감세안이 통과될 경우 미 경제의 중장기 신뢰도 하락으로 국채 금리가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도 예상하고 있다.


이번 주 발표가 예정된 주요 경제 지표로는 다음달 1일 노동부의 5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 2일 ADP의 6월 민간 고용보고서, 3일 노동부의 6월 고용 보고서가 있다. 시장은 고용 지표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영향 등 경제 상황을 가늠하고자 할 것으로 보인다.


미 국채 금리는 보합세다.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26%,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3.73%로 전거래일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종목별로는 모더나가 자사의 실험용 독감 백신이 후기 단계 임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발표하며 1.69% 오름세다. 엔비디아는 0.66% 내리고 있고, 테슬라는 1.11% 약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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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주 뉴욕증시는 7월4일 독립기념일로 휴장한다. 하루 전인 7월3일은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한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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