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폐기물 처리·자원순환 관련 주요시설 현장 견학
경남 양산시와 양산시의회는 6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자원순환과 폐기물 처리 분야 선진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대표단을 구성해 대만의 폐기물 처리와 자원순환 관련 주요시설을 현장 견학했다.
이번 방문은 생활폐기물 처리, 재활용 확대, 도시환경 회복 등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정책 벤치마킹뿐만 아니라 타이베이시를 비롯한 대만 주요 도시들과의 자원순환 분야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양산시 대표단은 베이터우(北投), 무자(木柵) 2곳의 대형 소각장을 방문해 시설 운영기술과 오염물질 저감 설비 등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의 주요 현황을 확인하고 매립지를 생태공원으로 복원한 산수녹지생태공원을 통해 도시재생과 환경 회복의 우수사례를 살펴보았다.
이와 함께 중타이환경자원교육센터, 스마트 무인 수거시스템, 재활용품 선별장 등 자원순환 관련 시설을 찾아 시민환경교육, 재활용품 분류, 쓰레기 자동수거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 운영 체계를 직접 보고 체험했다.
특히 견학 3일차인 6월 26일에는 타이베이시청을 공식 방문해 생활폐기물 처리, 폐기물 재활용 확대, 플라스틱 저감 정책 등 타이베이시의 자원순환 정책 성과와 추진 경험에 대해 논의했으며, 양 도시 간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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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동연 시장은 "타이베이시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자원순환 정책은 양산시가 지향하는 폐기물 정책에 중요한 참고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현장 견학을 계기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수립하고,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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