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차 한-핀란드 과학기술공동위원회 개최
한국과 핀란드가 6G와 양자기술, 방산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핀란드 고용경제부(MEAE)와 함께 제8차 한-핀란드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핀란드 과기공동위는 1989년 체결된 한-핀란드 과학기술협력협정과 2019년에 체결된 디지털경제 및 4차 산업협력 공동대응 양해각서에 따라 추진되는 정부 간 정례 협의체다.
이날 제8차 과기공동위에서는 양국의 최신 과학기술 정책 공유, 그동안 활발히 진행된 6G, 양자기술 분야 협력 점검, 인공지능(AI)과 방산 분야 기초과학 등 새로운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국과 핀란드는 6G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과 기업을 보유한 국가로 오랜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양국은 진행 중인 6G 분야 공동연구 성과 점검, 6G 공동연구 확대 방안 논의, 신규 디지털 분야 협력 분야로 AI에 대한 협력 등을 모색했다.
또 양자기술 분야에서 완전한 양자컴퓨터를 생산할 수 있는 핀란드와 양자암호통신 분야에 강점을 가진 한국과의 협력을 추진, 양자기술 분야 기업 간 교류와 연구 협력이 더욱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방산 분야 기초과학에 대한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핀란드는 세계 유일의 방사성 폐기물의 심지층 영구 처분장인 온칼로(ONKALO)를 건설한 국가다. 이번 과기공동위를 계기로 양국은 방산 분야 중 방사선 재난, 방호 관련 기초과학 분야 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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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훈 국제협력관은 "핀란드는 세계 혁신 지수, 유럽 혁신 지수 등 주요 혁신 평가 지수에서도 나타나듯 세계적인 과학기술 강국"이라면서 "양국이 가진 강점에 기반한 첨단과학기술 분야 협력을 통해 서로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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