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인식 강화 교육
태광산업·흥국생명 등 주요 계열사 대표 참석
'ESG경영 일환' 등급평가 추진…내부점검 ↑
태광그룹이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직접 참여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Compliance Program)' 특별교육을 통해 준법 경영 강화에 나섰다.
태광그룹은 25일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에서 계열사 대표 및 유관 부서 임직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CP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유태호 태광산업 대표, 김대현 흥국생명 대표, 송윤상 흥국화재 대표 등 주요 계열사 수장이 직접 참석해 준법 경영 실천 의지를 다졌다. 교육에 앞서서는 공정거래 자율 준수 결의식도 함께 열렸다.
이재석 한국케이블텔레콤(KCT) 대표(왼쪽부터), 한상욱 티알엔 대표, 엄재용 티캐스트 대표, 김대정 대한화섬 대표, 유태호 태광산업 대표, 김대현 흥국생명 대표, 송윤상 흥국화재 대표, 이두복 흥국자산운용 대표, 손석근 흥국증권 대표, 노용훈 예가람저축은행 대표, 문윤석 고려저축은행 대표가 25일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에서 열린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교육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태광
이번 교육은 '태광그룹의 준법 경영 이정표'를 주제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정책 동향과 법령 해설, 계열사 CP 등급 평가 사례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태광그룹은 지난해 9월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한 CP 제도 도입 발대식을 개최하고, 교육 확대와 내부 점검 체계 구축 등 공정거래 위반 예방 활동을 지속해왔다. 올해는 태광산업, 대한화섬, 흥국화재, 예가람저축은행, 티알엔 등 5개 사가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등급 평가 신청을 완료한 상태다.
그룹은 향후 모든 계열사가 순차적으로 등급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할 방침이다. 일례로 대표이사의 핵심성과지표(KPI)에 준법 경영 실적을 반영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심의 경영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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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관계자는 "공정거래 CP 등급 획득을 넘어, 연 2회 이상 계열사별 이행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라며 "위험 가능성이 큰 부서를 중심으로 맞춤형 교육을 확대해 그룹 전반의 준법 시스템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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