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알리 클라우드, 韓 제2데이터센터 이달 가동…보안 논란에 "인증 준수"(종합)

시계아이콘01분 2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2022년 첫 데이터센터 이후 3년 만에 추가설립
"AI 인프라 수요 급증에 대응"
보안 우려에 "각종 인증 획득…데이터 해외 유출 안 돼"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클라우드 서비스 계열사인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국내 제2 데이터센터를 공식 가동한다.


윤용준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한국 총괄 지사장은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된 미디어 브리핑에서 "한국 내 두 번째 데이터센터는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한국 시장을 얼마나 전략적으로 보고 있는가에 대해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같이 밝혔다.


알리 클라우드, 韓 제2데이터센터 이달 가동…보안 논란에 "인증 준수"(종합) 윤용준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한국 총괄 지사장이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제공
AD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이달 말까지 한국 내 제2 데이터센터를 가동할 예정이다. 2016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2022년 한국 내 첫 데이터센터를 설립했는데, 이번 가동으로 3년 만에 데이터센터를 추가 가동하게 됐다. 다만 신규 가동하는 데이터센터의 규모나 처리 용량 등 구체적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데이터센터 2곳은 모두 서울에 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제2 데이터센터를 통해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펼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IT 업체들은 데이터센터 장애와 같은 상황에 대비해 두 곳 이상의 서버에 같은 데이터를 보관하는 이중화 조치를 하고 있는데, 그동안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국내에서 한 곳의 데이터센터만을 운영해 이중화에 제한이 있었다. 이에 고객사들은 일본 등 인근 국가의 데이터센터에 데이터를 이중화해야 했다.


중국계 IT 업계에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보안 우려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임종진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수석 솔루션 아키텍트는 "중국의 데이터 보호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기준 150개 이상을 만족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지사장도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의 다양한 데이터 규제를 준수하고 있다"면서 "규제 준수를 통해 보안성을 인증받은 사업자임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데이터센터에 저장된 데이터를 중국 등 외부로 반출하지 않는 게 확실하냐는 질문에 임 수석은 "2023년 12월 획득한 국내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 정책에도 한국 데이터를 외부로 반출하지 않는다는 게 필수"라며 "한국 데이터는 해외로 유출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알리 클라우드, 韓 제2데이터센터 이달 가동…보안 논란에 "인증 준수"(종합) 임종진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수석 솔루션 아키텍트가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제공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국내 고객 수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윤 지사장은 "가격적인 부분에서도 혜택을 드릴 것"이라며 "특별한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공 클라우드 분야 진출 여부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외산 클라우드 업체들은 최근 국내 공공 시장 진출을 위해 필요한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을 받았다. 이에 대해 윤 지사장은 "CSAP와 관련해서는 확정된 계획이 없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면 추후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AI 솔루션을 활용한 국내 기업들의 사례가 소개됐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거대언어모델(LLM) '큐웬(Qwen)'과 '통이(Tongyi)'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국내 AI 솔루션 기업인 유니바는 큐웬을 기반으로 한 에이전트 AI 솔루션을 공개했다. 네이버의 자회사인 스노우(SNOW)도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AI 비디오 생성 모델인 '완(Wan)'을 활용해 중국에서 운영 중인 앱의 이미지 스타일링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AD

임 수석은 "알리바바 그룹은 향후 3년간 AI와 클라우드 인프라에 3800억위안(약 7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생성형 AI 분야에서 국내 고객들의 역량을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