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고용률 '역대 최고' 70.5%…건설·제조 취업자는 감소 지속(종합)

시계아이콘01분 4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지난달 고용률이 70%를 넘기며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다만 경기가 좋지 않다 보니 제조업과 건설업을 중심으로 한 취업자 감소세는 지속하는 모습이다.

특히 건설업은 13개월 연속 취업자가 줄며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장기간 감소를 기록했다.

닫기
뉴스듣기

5월 고용률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
여성 고용률도 63.5% 최고 기록

15세 이상 취업자 24.5만명 늘어
지난해 4월 이후 최대 증가 기록

제조업 11개월 연속 취업자 감소
숙박음식점업 15개월에 감소 전환

지난달 고용률이 70%를 넘기며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전반적인 연령대 고용률이 상승한 가운데 여성 고용률 상승이 두드러졌다. 다만 경기가 좋지 않다 보니 제조업과 건설업을 중심으로 한 취업자 감소세는 지속하는 모습이다. 특히 건설업은 13개월 연속 취업자가 줄며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장기간 감소를 기록했다.


고용률 '역대 최고' 70.5%…건설·제조 취업자는 감소 지속(종합)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년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2025.4.23 조용준 기자
AD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5년 5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15~64세 고용률은 전년 동월 대비 0.5%포인트 상승한 70.5%를 기록했다. 이는 1989년 1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수치다. 취업난을 겪는 15~29세 청년층(46.2%)과 건설업, 농림어업, 숙박및음식점업 고용 둔화 영향을 받은 50대(77.6%)가 각각 0.7%포인트, 0.5%포인트 하락한 것을 제외하면 전 연령대 고용률이 상승했다.


특히 남성 고용률(77.2%)이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여성 고용률은 1.0%포인트 오른 63.5%로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였다. 활발히 경제 활동을 하는 연령대인 30대(73.8%)와 40대(69.0%) 여성 고용률이 각각 2.7%포인트, 1.9%포인트 오른 점도 주목 요인이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고용률은 계절 영향이 있고 겨울에 낮은 반면 여름철에 가까워지면 높아지는 성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15세 이상 취업자는 2916만명으로 24만5000명 늘었다. 이는 지난해 4월(26만1000명) 이후 13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취업자 수는 지난 1월(13만5000명) 이후 4월(19만4000명)까지 10만명대로 늘다가 지난달 처음으로 20만명을 넘겼다. 작년 5월 취업자가 8만명 증가에 그친 점이 기저효과가 됐다.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 증가세와 더불어 제조업, 건설업 취업자 감소 폭이 줄어든 점도 영향을 미쳤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23만3000명)과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11만7000명), 금융및보험업(7만2000명) 등에서 취업자가 주로 늘었다. 다만 건설업(-10만6000명)과 제조업(-6만7000명) 취업자가 줄었다. 전달보다는 낙폭을 줄인 모습이지만 기저효과 영향이 컸다. 농림어업(-13만5000명)과 숙박및음식점업(-6만7000명)도 감소했다.


특히 건설업은 13개월 연속 취업자가 줄며 2013년 1월 11차 산업분류 이후 역대 최장기간 감소했다. 제조업 역시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농림어업은 이상 기온 영향으로 모내기 작업이 지연되면서 전달에 이어 지난달에도 10만명대 감소를 기록했다. 숙박및음식점업은 15개월 만에 감소 전환하면서 2021년 11월(-8만6000명) 이후 낙폭이 가장 컸다.

고용률 '역대 최고' 70.5%…건설·제조 취업자는 감소 지속(종합)

장주성 기획재정부 인력정책과장은 "건설수주 영향이나 아파트 입주 물량 등 선행 지표를 감안하면 3분기에도 (건설업 취업자) 감소 영향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건설수주가 2년 전부터 조금씩 올라오는 모습 보이는데, 최근 건설수주와 건설기성 간 시차가 기존(1년6개월~2년)보다 조금씩 길어지고 있어 고용이 추세적으로 개선될지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령별로 보면 인구 증가 영향으로 60세 이상(37만명), 30대(13만2000명) 취업자가 늘었다. 특히 60세 이상 취업자는 704만9000명으로 1982년 7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였다. 반면 20대(-12만4000명), 50대(-6만8000명), 40대(-3만9000명)는 줄었다. 15~29세 청년층만 구분해보면 취업자가 15만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세 이상 실업자는 85만3000명으로 3만2000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0.2%포인트 하락한 2.8%이다. 30대(-0.3%포인트)와 60세 이상(-0.2%포인트) 등에서 실업률이 줄면서 영향을 미쳤다. 청년층 실업률은 0.1%포인트 하락해 6.6%를 기록했다. 취업자와 실업자 수를 더한 경제활동인구는 3001만2000명으로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99년 6월 이후 최대였다. 인구 증가 효과가 영향을 미쳤다.


비경제활동인구(1572만2000명) 중 쉬었음 인구는 239만명으로 5만6000명 늘었다. 청년층 쉬었음 인구가 39만6000명으로 3000명 감소하며 40만명대 밑으로 떨어졌다. 반면 인구 증가로 60세 이상 쉬었음 인구는 6만1000명 증가해 106만7000명을 기록했다.


AD

정부는 내수 부진과 함께 대외 리스크 확대로 제조업과 건설업 고용 부진이 이어지는 데다 청년층 어려움이 지속하는 만큼 이에 대응할 계획이다. 경기 회복과 소비 진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빠르게 마련하고, 차세대 첨단 산업을 집중 육성해 양질의 민간 일자리 창출 여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청년 등 취약계층 고용 안정을 위해 관련 일자리 사업도 추진, 미취업 및 쉬었음 청년을 지원한다.




세종=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세종=이은주 기자 golde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