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각종 재난 발생으로 대피 생활을 해야 하는 도민들의 안정적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안심 하루 꾸러미' 2000세트를 제작해 시군에 배부한다.
안심 하루 꾸러미는 예측 불가능한 재난 상황에서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등으로 일시 대피한 도민이 당일 필요한 기본 물품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된 일시 구호 세트다.
꾸러미는 치약·칫솔 세트, 세안용품, 수건, 담요, 화장지, 일회용 우의, 마스크 등 총 7종으로 1인 1일 기준 생필품 중심으로 구성됐다. 제작에는 재해구호기금 5500만원이 투입됐다.
지급은 현행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이 정한 대피 명령 절차에 따라 마을회관 등으로 사전 대피한 주민에게 대피 장소에서 직접 꾸러미를 전달하게 된다.
경기도는 이번 2000세트 제작을 시작으로 시군별 재난 유형과 인구 수요를 고려해 추가 수요를 반영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이번 지원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대피 유도를 원활하게 해 2차 피해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생필품 위주로 품목이 구성돼 재난 초기 대응력 제고에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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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돈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재난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으며, 대비는 빠를수록 안전하다"며 "도민 누구나 위기 상황에서 최소한의 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안심 하루 꾸러미'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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