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한달살기 관광' 본격 운영…"청양의 매력에 푹 빠지세요"

6월 두 차례 9박 10일 프로그램 운영…로컬 체험·콘텐츠 제작

지난해 행사 모습/청양군청

충남 청양군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와 연계해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 '청양 한달살기 관광'을 본격 운영하며 청년 대상 로컬 문화 체험 확대와 머무는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부캐 힐링투어'를 주제로 청년들이 일상을 벗어나 낯선 공간에서 또 다른 자아를 발견할 수 있도록 1기는 15일까지, 2기는 20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기수별로 8명의 19세~35세 이하 청년이 9박 10일간 청양에 머물며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지역을 깊이 이해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청양의 대표 관광지인 천장호 출렁다리 방문은 물론 계절 농산물 수확 체험, 청년 창업가와의 네트워킹, 지역 행사 참여 등 지역 사회와 교감할 수 있는 콘텐츠에 참여한다.

특히 참가자들은 '셰프'라는 부캐릭터로 활동, 청양 특산물로 직접 요리하고 '별자리야시장'에서 판매까지 해보는 실전 경험도 주어진다.

또 블로그 여행 후기, SNS 콘텐츠, 3분 이상 분량의 영상 및 1분 내외의 숏폼 영상 제작 등 콘텐츠 미션이 주어져 이들이 만든 홍보물은 충남관광 누리집 등에 게재돼 청양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지난해 참가자들은 총 51건의 콘텐츠를 제작하며 실질적인 지역 홍보에 기여했다.

군은 자연·농촌·지역공동체가 조화를 이루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관광 모델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청양 한달살기를 통해 지역에 머물며 느낄 수 있는 진정한 청양의 매력을 많은 청년들이 직접 경험하길 바란다"며 "청양이 머무르고 싶은 지역, 다시 찾고 싶은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