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5일 오스테오닉에 대해 본격적인 해외 수출 확대에 힘입어 전 제품군에서 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허선재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는 본격적인 해외 수출 확대가 시작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2025년 예상 매출액은 451억원으로 전년 대비 31.8% 증가, 영업이익은 97억원으로 전년보다 41.3% 증가, 영업이익률은 22%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오스테오닉의 올 1분기 실적은 매출액 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억원으로 29.3% 성장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5.7%를 기록했다. 제품별로는 트라우마 40억원(전년 동기 대비 32.8% 증가), 스포츠메디슨 27억원(8.4% 증가), CMF 25억원(17.8% 증가), 스파인 등 기타 제품은 3억원(400.0% 증가)을 기록하며 모든 제품군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올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2억원으로 26.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스포츠메디슨 부문에서는 지난해 4분기 10종 제품에 대해 FDA 승인을 확보한 이후, 올해 4월부터 글로벌 2위 정형외과용 의료기기 업체인 짐머를 통해 미국 판매를 본격화했다. 미국은 32조원 규모의 글로벌 최대 스포츠메디슨 시장이다.
허 연구원은 "짐머향 스포츠메디슨 제품의 ASP는 국내 대비 약 2배 이상 높고, 제품 라인업 확대 및 FDA 인증에 필요한 주요 비용 집행이 작년에 완료됐기 때문에 향후 미국 수출 확대에 따른 본격적인 이익 레버리지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스포츠메디슨 매출은 22년 48억원, 23년 83억원, 24년 101억원에서 25년 136억원까지 고성장이 예상된다.
CMF 부문 역시 성장세가 기대된다. 독일 의료기기 업체 비브라운을 통한 유럽 중심의 수출이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 CFDA 확보 후에는 중국 진출도 시작될 전망이다. 허 연구원은 "비브라운은 동사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자사 신경외과 수술장비/도구와의 크로스셀링을 통해 중국 시장 침투를 꾀할 계획"이라며 "CMF 매출이 22년 70억원에서 25년 141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트라우마 부문도 강력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올해 2분기 자사 트라우마 전 제품군(약 900여 개)에 대해 FDA 승인을 완료했으며, 글로벌 정형외과용 의료기기 업체와의 ODM 공급계약을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허 연구원은 "트라우마는 지난해 동사 매출의 가장 큰 비중(35%)을 차지한 주력 품목이기 때문에 향후 미국 수출을 통한 유의미한 외형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라우마 매출은 22년 79억원에서 25년 155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아직 매출 규모는 작지만 지난해 4분기 출시한 티타늄 척추 임플란트 제품의 성장세도 뚜렷하다는 분석이다. 해당 제품은 퇴행성질환 및 디스크 손상 치료에 사용되며, 23년 0.4억원, 24년 3.7억원, 1분기 1.5억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20억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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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연구원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주요 제품군별 수출 물량 확대가 이뤄질 것"이라며 "제품 경쟁력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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