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넘은 사랑'
한국·베트남 10년 우정의 결실
한국다문화재단중앙회(이사장 권재행)가 지난 1일 베트남 어린이날을 맞아 하노이에서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한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선당(대표 이주형)과 2025 유성온천 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에 오른 이용훈 선수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한국과 베트남 간 10년 넘게 이어진 교류와 협력의 상징으로, 한국 다문화재단이 지속해서 펼쳐온 난치병 어린이 후원 사업의 일환이다.
현장에서는 소아암 환아들을 위한 영양식과 정성껏 준비된 선물 세트, 과일과 도시락 등이 제공됐으며, 하노이 지역 아동들의 공연도 이어져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행사는 하노이 엔싸초등학교(교장 마이)와 현지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주관했으며, 병실을 찾은 자원봉사자들은 투병 중인 어린이들에게 직접 선물을 전달하며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마이 교장은 "한국 다문화재단의 지원은 단순한 물질적 후원을 넘어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진정한 사랑의 실천"이라며 "아이들이 이날만큼은 병마를 잊고 웃을 수 있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권재행 이사장은 "우리는 국경을 넘어선 사랑을 실천하는 일에 언제나 앞장서 왔다"며 "앞으로도 베트남 아이들이 밝고 건강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꾸준히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측 후원자들이 현장에 직접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보내온 따뜻한 마음은 아이들에게 큰 감동으로 전달됐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작은 나눔이 큰 기적이 된다"는 메시지가 울려 퍼지며 감동을 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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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다문화재단은 앞으로도 베트남을 비롯한 해외 각지에서 소외된 어린이들을 위한 지속적인 나눔과 교류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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