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얼 토너먼트 4타 차 우승
최근 4개 대회 출전서 3승 수확
그리핀 2위, 임성재 16위, 김시우 31위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특급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56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보태 4타 차 우승(10언더파 278타)을 거뒀다.
지난달 더 CJ컵 바이런 넬슨과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이후 2주 만에 시즌 3승째이자 통산 16승째,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약 55억원)를 받았다. 최근 출전한 4개 대회에서 3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하며 넘버 1의 위력을 뽐냈다. 올해 상금랭킹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1397만8340달러)를 제치고 1위(1458만8697달러)로 올라섰다.
셰플러는 1타 차 선두로 출발해 버디 3개(보기 1개)를 낚았다. 7번 홀(파5) 버디로 전반에 1차를 줄인 뒤 후반에는 10번 홀(파4) 보기를 11번 홀(파5) 버디로 곧바로 만회했다. 이어 15번 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해 경쟁자의 추격에서 벗어났다. 파5 4개 홀에서 버디를 3개나 잡아낸 장타력이 돋보였다. 최대 315야드의 비거리를 앞세워 최고의 자리를 지켜냈다.
지난주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벤 그리핀(미국)은 2위(6언더파 282타)에 만족했다. 16개 홀에서 1타를 줄이며 셰플러를 2타 차로 압박하다가 17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무너졌다.
지금 뜨는 뉴스
젭 스트라카(오스트리아) 3위(5언더파 283타), 닉 테일러(캐나다) 4위(4언더파 284타), 조던 스피스(미국)는 공동 7위(1언더파 287타)다. 한국은 임성재가 1타를 줄여 공동 16위(1오버파 289타)로 올라섰다. 김시우는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31위(5오버파 293타)로 대회를 마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