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공직자윤리위,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전남대 이근배 총장이 120억 상당의 재산을 보유해 현직 고위 공직자 재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30일 올해 2월 2일부터 3월 1일까지 신분이 변동한 고위 공직자 66명의 보유 재산을 관보에 공개했다.
이 총장이 신고한 본인과 가족 명의 재산은 총 119억5434만원이다. 이 총장은 본인과 배우자, 모친 명의의 예금 78억2614만원과 본인·배우자 명의로 된 증권 29억4053만원 등을 신고했다.
서울시립대 김혁 부총장은 116억8778만원을 보유해 현직 재산 2위를 차지했다. 김 부총장은 본인 명의의 서울 강남구 역삼동, 세곡동, 송파구 거여동의 대지를 비롯한 토지 92억7394만원과 강남구 역삼동 근린생활시설, 송파구 장지동 상가 등 건물 32억50631만원 등을 보유했다.
금융감독원 이현 감사는 79억2074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뒤를 이었다. 이 감사는 자신과 배우자 장녀 명의로 된 예금 52억8879만원, 본인 명의 서울 강동구 암사동 전용 59㎡ 아파트와 중랑구 면목동 전용 85㎡ 아파트 등 건물 17억2100만원 등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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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자 가운데 검사 출신인 구상엽 전 법무부 법무실장(현 변호사)은 87억6565만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많았다. 구 전 실장은 2023년 12월 말 대비 재산이 5억2911만원 증가했는데 이 기간 본인과 배우자, 차남, 장녀 명의의 예금이 4억2148만원 불었다. 구 전 실장은 이에 대한 사유를 기재하지는 않았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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