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국비 1천억 지원…9월 최종 결과 발표
전주대학교(총장 박진배)와 호원대학교(총장 강희성)는 2025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글로컬대학은 세계적 수준의 글로컬(Global+Local) 대학 육성을 목표로 비수도권 대학 중 30곳을 선정해 5년간 국비 1,000억원이 지원하는 대형 사업으로, 총 81개교가 이번 사업에 도전했다.
전주대·호원대 연합 체제로 이번 사업에 도전한 전주대와 호원대는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K-Culture Gateway, K-Life Campus 실현'이라는 비전을 토대로 ▲모두가 찾아오는 캠퍼스 ▲실무가 완성되는 캠퍼스 ▲성과가 지역으로 순환되는 캠퍼스라는 목표를 설정,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기 위한 양 대학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먼저 ▲K-Food ▲K-Contents ▲K-Wellness ▲K-Tech 등 4대 분야의 실습과 창업이 통합된 체험형 실습공간인 K-Life STARdium을 중심으로 캠퍼스를 재구조화한다. 이 공간은 전주대 랜드마크인 2만5,000㎡ 규모의 스타센터 도서관 공간을 리모델링해 조성돼 오픈형 실습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실무교육의 완성형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학교기업과 협동조합이 함께 운영하는 'Edu-Enterprise Learning Model'을 도입한다. 학생들은 단순 학습자가 아니라 실습의 주체이자 협동조합의 일원으로, 기획부터 운영, 수익 분배까지 실제 경영을 경험하게 된다.
또 이를 통해 학습성과가 곧바로 시장 성과로 연결되며, 창업으로까지 이어지는 Spin-Off 시스템도 운영해 완성형 실무 교육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체험형 실습 공간을 통한 수익을 기반으로 적립되는 Glocal 기금은 지역사회 연계 프로젝트 및 스타트업·창업 지원 등 지역 사회에 수익 환원 및 자립화를 위한 공공환원형 교육 생태계를 조성에도 사용할 예정이다.
박진배 전주대 총장은 "전주대와 호원대 양 대학 구성원은 물론 전북특별자치도와 지자체, 지역민들의 성원 덕분에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에 선정될 수 있었다"며 "대학 구성원과 세심히 논의하고 의견을 충실히 반영, 전북도와 함께 본계획서 작성에 최선을 다해 반드시 글로컬대학 본지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강희성 호원대 총장은 "이번 예비지정을 통해 호원대와 전주대는 단순한 학문기관을 넘어, 지역과 세계를 잇는 글로벌 K-Life 산업의 실질적인 허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문화·관광·산업이 융합된 전북형 혁신모델을 통해 대한민국 고등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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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된 전주대와 호원대는 8월로 예정된 교육부의 본 지정 일정에 혁신기획서를 토대로 한 실행계획서를 작성해 8월 중 제출할 예정이며, 최종 선정 결과는 9월 발표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김우관 기자 woogwan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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