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성범죄 선제 대응 '업무협약'
전남도교육청은 전남경찰청과 지난 26일 본청에서 '불법 촬영 카메라 점검 및 학교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 성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학생과 교직원이 안심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경찰은 전남지역 학교 내 화장실, 기숙사, 탈의실 등 불법 촬영에 취약한 시설을 대상으로 전문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정밀 점검을 실시한다. 또 양 기관은 상시적인 합동점검 체계를 구축해 학교 내 불법 촬영 예방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불법 촬영 취약 장소 점검 협조 ▲불법 촬영 예방 공동 홍보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 및 홍보 협력 등이며, 세부 추진 방안은 양 기관이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교육청·경찰청·학교 간 유기적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사전 예방 중심의 실질적인 학교 안전 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모상묘 경찰청장은 "전문 인력과 장비를 적극 지원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교육 현장을 보호하는 데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지금 뜨는 뉴스
김대중 교육감은 "학생과 교직원이 일상 속에서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불법 촬영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예방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