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어르신 교통비 지원사업' 선정
11월 시행…수도권 모든 버스에 적용
경기도 이천시가 오는 11월부터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연간 최대 36만원의 버스비를 지원한다.
이천시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어르신 교통비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시는 어르신 교통비 지원 예산을 추가 확보해 지원 혜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천시는 오는 7월부터 이천시 거주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관내 시내버스 이용 요금을 분기별 최대 4만원까지 사후 환급 방식으로 지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경기도 사업과 연계할 수 있도록 시행 시기를 11월로 조정하고 지원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70세 이상 어르신 중 운전면허 보유자는 분기별 6만원씩 연 24만원까지 버스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운전면허 미보유자에 대한 지원은 분기별 9만원씩 연간 36만원으로 늘어난다. 이는 시가 자체 추진한 사업 대비 최대 20만원 는 금액이다. 지원 대상 버스도 관내 시내버스에서 수도권 내 모든 버스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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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이천시장은 "이번 경기도 사업 선정으로 지역 어르신들께 넓어진 이동권 보장과 더 큰 혜택을 드리게 됐다"면서 "경기도와 협력해 차질 없이 사업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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