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영우 “군민과 함께한다는 마음으로 울주군 위상 높일 것”
울산 울주군이 축구 국가대표 설영우 선수를 제1호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울주군은 27일 군청 1층 울주갤러리에서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고, 설 선수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순걸 울주군수, 설영우 선수와 부친 설호강 씨, 천명재 에이전시 대표,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선수는 지난 2월 제정된 '울주군 홍보대사 운영 조례'에 따라 최초로 공식 위촉된 홍보대사다. 울주군은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 제고와 다양한 세대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설 선수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언양읍 출신인 설영우 선수는 울산 HD 유소년팀과 울산대를 거쳐 2020년 울산 HD에 입단, 2021년 도쿄 올림픽과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현재는 세르비아 FK 츠르베나 즈베즈다 소속으로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이며, 세르비아 컵과 리그에서 우승을 이끌며 2관왕 달성에 기여했다.
특히 그는 지난 3월 울주군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0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하는 등 고향을 향한 꾸준한 관심과 나눔을 실천해 왔다.
설 선수는 "고향인 울주군의 첫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돼 아주 뜻깊고 영광스럽다"며 "앞으로 언제 어디에 있든 군민들과 늘 함께한다는 마음으로 울주군을 널리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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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걸 군수는 "설영우 선수의 밝고 에너지 넘치는 이미지가 울주군의 청정 자연과 미래지향적 정책들과 잘 어우러진다"며 "설 선수와 함께 울주군의 매력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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