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도매상·의료기관·동물병원 대상
경기도 화성시는 마약류 감시 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약무시설 및 마약류 취급자 등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마약류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지고 의료용 마약에 대한 환자의 반복 처방 요구 및 의료진의 과다 처방 등 오남용 사례가 증가한 데 따른 조치다.
이번 점검에서 화성시서부·동탄·동부보건소는 연말까지 관내 마약류 취급 약국 334곳, 의약품 도매상 29곳, 마약류 취급 의료기관 308곳, 동물병원 70곳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중점 점검 사항은 '약사법' 및 '마약류 관리법'에 따른 업종별 준수사항 이행 여부, 시설기준 충족 여부 등이다.
시는 업종별로 분기별 실시계획에 따른 정기 점검을 하고, 유선 또는 국민신문고 등으로 접수되는 민원 신고 시설 등에 대해서는 수시 방문 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적발된 위반사항에 대해 경미한 사항은 현장 지도하되, 필요한 경우 행정 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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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매헌 화성시 서부보건소장은 "마약류의 오남용은 시민의 건강과 안전에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면서 "철저한 지도·점검을 통해 의료 현장의 관리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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