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글로벌센터 운영…한국어 교육·시간제 취업 등 지원
충남도는 국제 인재 유입과 외국인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한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지난 3월 '충청남도 외국인글로벌센터'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 센터는 외국인 관련 정책을 종합·체계적으로 수립해 실행하는 전담 조직으로 도의 외국인 정책 분야의 사령탑 역할을 하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외국인 주민 통계(2023년 11월 1일 기준)에 따르면, 도내 외국인 주민 수는 15만 5589명으로 외국인 인구 비율 전국 1위를 기록했으며 매년 증가 추세다.
도는 이러한 인구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외국인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과 사회통합을 도모하고자 센터를 설립했다.
센터는 우수 외국인 인재 유치를 위해 해외 유치 설명회를 개최하고, 도내 기업과 대학 수요에 맞춘 맞춤형 인재 유치와 비자 전환을 지원한다.
외국인의 조기 적응을 돕기 위해 한국어 교육, 생활·문화 교육,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내·외국인 간 교류를 위한 소통망(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외국인으로 구성한 '외국인 서포터즈'도 운영해 외국인의 시각에서 도의 외국인 정책을 홍보하고 의견 수렴, 정책 제안 등 다양한 참여 기회도 제공한다.
외국인 유학생의 경제적 자립과 고용 연계를 위한 사업도 병행한다.
충남형 일학습병행제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의 시간제 취업과 현장실습을 지원한다. 도내 기업 수요에 기반한 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취업과 정착을 희망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비자 전환 상담과 컨설팅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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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관계자는 "충남 외국인글로벌센터를 통해 외국인을 적극 유치하고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지원함으로써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 감소 문제에 선제 대응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유치 전략의 다변화와 사회통합을 위한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표윤지 watchdo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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