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사라져…한 곳엔 이재명 후보 현수막 설치
전남 완도군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의 선거 현수막이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국민의힘 전남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완도군 소안면 일대에 설치된 김 후보의 선거 현수막 2개가 분실돼 완도경찰서에 신고했다.
현장 확인 결과, 현수막이 사라진 2곳 중 한 곳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선거 현수막이 걸려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전남선대위는 "현수막을 철거한 인물이 소안면사무소 소속 공무원으로 확인됐다. 공무원이 특정 후보의 현수막을 철거한 것에 대해 많은 의구심을 자아낸다"며 "추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철거자가 면사무소 공무원으로 추정되지만, 단순 착오인지 고의적 행위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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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관련자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와 경과를 파악하고 있으며, 불법성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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