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대체율 50% 확보"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는 24일 "기초연금 대상 범위 축소를 저지하고, 급여 수준 50만원으로 인상하겠다"며 "초고령자 대상의 노후최저생활비 130만원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이날 연금공약 발표에서 "존엄한 노후를 위한 사회적으로 적정한 노후소득 기준과 최소 기준(노후최소생활비+빈곤선)을 국가가 공인하겠다"며 "소득대체율 50%를 확보해 미래 노후빈곤을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국민연금 부과 대상 소득 규모를 현행 GDP의 30%에서 자본소득, 소득 상한을 초과하는 고소득자까지 포괄하도록 부과 기반을 확대하겠다"며 "사용자와 노동자의 국민연금 보험료 분담 비율을 5:5에서 7:3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권 후보는 "국민연금기금을 사회적 의미가 있는 실물자산에 투자하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할 것"이라며 "청년 일자리 창출과 교육 및 훈련, 지역경제 인프라 확대, 사회적 재생산을 위한 인프라에 투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금 뜨는 뉴스
권 후보는 정의당·노동당·녹색당·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사회대전환 대선 연대회의에서 뽑힌 후보다. 권 후보는 풍산금속 해고 노동자 출신으로 1999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쌍용차 정리해고 법률대리인단 등 노동 현장에서 활동했다. 대표 공약은 ▲선거제 개편 ▲노조법 2조·3조 개정 ▲시민최저소득 100만원 ▲상위 0.1% 초부유세 신설 등이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