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명 민·관 대화기구…녹서 기반 백서 제작
분과회의·플랫폼 운영…일자리특구 실행 준비
광주 광산구가 23일 '지속가능일자리회'를 공식 출범시키며 풀뿌리 사회적대화 체계 구축에 나섰다. 지난해 시민이 던진 1,400여개 질문을 담은 '지속가능일자리 녹서'를 바탕으로, 이번엔 구체적 해법과 정책을 담을 '백서' 제작 단계로 나아가는 과정이다.
이날 구청 7층 윤상원홀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기업, 노동계, 시민단체, 전문가 등 29명이 참여해 1차 정기회의도 함께 진행했다. 지속가능일자리회는 광산구의 지속가능일자리특구 조성을 위한 사회적대화 전담 기구로,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분과별 논의를 통해 시범사업 모델과 정책 제안 등을 도출하게 된다. 민간 공동위원장에는 강용선 ㈜대웅에스엔티 회장이 선출됐다.
앞으로는 제조업, 민간서비스, 공공서비스, 마을일자리 등 4개 분과를 중심으로 시민과 노동자가 직접 해법을 찾는 대화 구조가 운영된다. 분과회의 구성은 공개모집 방식으로 이뤄진다. 또 전문가 중심의 특구단, 전국민 참여 온라인 플랫폼도 병행해 '백서'와 이후 실행계획서 '청서' 제작까지 연결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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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규 구청장은 "지속가능일자리회는 시민의 질문에 답하고 실행하는 여정의 사령탑이 될 것이다"며 "좋은 질문에 대한 혁신적 해답으로 지역이 함께 만드는 일자리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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