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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두산에너빌리티 신고가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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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일 연속 상승…연일 신고가 경신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 지속 유입
원전 수주 및 AI데이터센터 수혜 등 기대감 작용

두산에너빌리티가 10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신고가를 연일 갈아치우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주가가 35% 올랐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신고가 행진을 뒷받침하고 있다.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두산에너빌리티 신고가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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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전일 5.11% 상승한 3만9100원에 마감했다. 지난 8일부터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날 장중 3만93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올해 초 1만8000원대였던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가는 이제 4만원선을 넘보고 있다. 연초 34위였던 시가총액 순위는 13위로 20계단 넘게 뛰어오른 상태다. 11조원대였던 시총은 25조원까지 불어났다.


외국인과 기관이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전일까지 두산에너빌리티 3871억원 순매수해 SK하이닉스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사들였다. 기관도 448억원 순매수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시장은 향후 개선에 더 주목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 3조7486억원, 영업이익 142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5%, 4.9% 감소한 수치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부진을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면서 "발주처, 보험사와의 협의를 통해 1분기 원가 상승분의 대부분은 올해 내 이익으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수주 기대감이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 가스터빈을 출시한 후발주자이지만 미국 내 데이터센터 개발사들과 가스터빈 공급을 논의 중이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미국을 필두로 빠르게 늘어나는 전력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장기적으로는 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중단기적으로는 LNG복합발전으로 대응하는 전략을 취하는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두산에너빌리티가 원전 주기기를 공급하는 미국 원자력 기업 웨스팅하우스는 동유럽 외에 캐나다, 핀란드, 스웨덴 등의 국가에도 대형원전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7년, 2028년 가스터빈 공급을 목표로 미국 데이터센터 업체 2곳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르면 올해 말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미국 중심으로 대형·소형 원자료와 가스터빈 수주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자로와 가스터빈 추가 설비투자를 계획 중이고 2028년부터 본격적인 증설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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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종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2년 전부터 시작한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효과는 올해부터 점차 확대될 것"이라며 "앞으로가 더더욱 기대되는 종목이다. 성장 사업(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 스팀터빈, 복합 EPC 등)의 성과가 확대될수록 밸류에이션 멀티플 할인율 축소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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