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부경찰서가 112신고를 통해 범죄 예방에 적극 협조한 남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남부럽주' 112신고 공로자 포상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19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번에 포상을 받은 김 모 씨는 지난달 15일 광주 남구의 한 무인점포 인근에서 장바구니에 다량의 물건을 담아 이동하는 A씨를 수상히 여겨 112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고 도착한 경찰은 A씨가 실제로 무인점포에서 다수 물품을 절취한 사실을 확인해 검거할 수 있었다.
또한 같은 날 새벽에 기저귀만 착용한 채 혼자 산책로를 배회하는 3살 유아를 발견하고 112신고,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아이를 안전하게 보호한 이 모 씨, 지난 19일에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홍 모 씨가 손님이 금감원 사칭 전화를 받고 우는 모습을 목격, 112에 즉시 신고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남부서는 지역사회 안전에 대한 시민의 기여가 빛을 발한 사례 3건을 공로자로 선발해 공로를 인정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수여식을 마련했다.
김종득 남부경찰서장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112신고가 지역사회의 안전망을 더욱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전한 신고 문화를 정착시켜 안전한 광주 남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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