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박완수 경남도정이 도민에게 약속한 공약을 잘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민선 8기 전국 시·도지사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이번에도 최우수 등급인 SA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민선 8기 출범 다음 해인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최고 등급이다.
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2024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전국 시·도의 공식 누리집에 게시된 공약 자료와 공개정보를 평가했다.
▲공약 이행 완료도 ▲목표 달성 ▲주민 소통 ▲웹 소통 ▲공약 일치도 등 5개 항목에 따라 평가한 뒤 SA, A, B, C, D, F 등급으로 나눴다.
경남도는 공약 이행 완료도와 2024년 목표 달성 등에서 SA 등급을 받았다.
그중 75개 공약과제 중 8건은 완료, 36건은 이행 후 계속 추진, 31건은 정상 추진해 지난해 약속한 공약 이행목표를 모두 달성한 것으로 평가됐다.
공약 관리 실천규칙 제정, 도민 공약 평가단 운영, 분기별 점검 회의, 반기별 누리집 공개 등 공약 이행 투명성 확보와 도민 소통 노력도 주목받았다.
도청 누리집 첫 화면에 공약/매니페스토 전용 게시판을 별도로 만들어 추진 상황과 예산 집행 내용, 평가 결과 등을 확인하게 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 평가는 2006년 제4회 지방선거를 계기로 시·도지사 선거공약이 민주적 절차 없이 행정에서 일방적으로 누락, 수정, 폐기되지 않게 감시하고 선거공약 실천에 대한 실효성과 이행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매년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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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공약뿐 아니라 도정 과제 전반에 대한 이행력을 확보하고자 매월 자체 점검과 분기별 도지사·부지사 주재 보고회를 운영한다"며 "부진한 과제에 대해서는 개선 방안을 꾸준히 마련하는 등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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